(조세금융신문) 금융사들의 금융중개기능 활성화를 위해 금융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사진>은 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금융혁신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방안’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개회사에서 “금융혁신이 일어나야 금융중개기능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현재 전 세계 다수의 국가들은 저성장과 저물가의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며 “디플레이션과 장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과거 잃어버린 20년을 경험한 일본의 문제가 전 세계로 확산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가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소비 촉진, 수출 동력 유지와 같은 실물경제 회복이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만기변환, 정보생산,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화 등을 수행하는 ‘금융중개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금융 활동의 금융중개활동 활성화를 위해 규제와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는 금융혁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오 회장은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하는 시점에 혁신적인 변화와 구조 개혁을 거쳐 금융 산업이 성장의 동력이 되고 고용확대와 소득증대를 이끌어 갈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금융연구원과 글로벌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파이낸셜포럼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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