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강종만 연구원은 16일 ‘국내 증권시장의 변화 추이와 장기침체 방지방안’에서 증권시장의 장기침체를 방지하기 위해선 개인투자자가 아닌 기관투자자 및 연기금의 주식투자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900p~2000p 수준에 머물며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고, 주식거래대금 역시 2012년 이후 급격히 감소했다.
현재 증권시장은 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들의 거래 비중은 지난 2000년대 초반 70% 이상에서 급격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46.8%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김 연구원은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자 및 연기금의 투식투자를 늘려 증권시장의 수요기반을 확대하고 안정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그는 급격한 고령화로 증권시장이 장기적으로 침제 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금배당을 확대해 배당소득을 높여 안정적인 수입을 선호하는 고령층 등 개인투자자의 주식투자도 유인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점진적인 금리인상으로 증권 시장에 금리 인상이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