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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강성원 회계사회 회장

  • 등록 2015.01.02 10:00:23
(조세금융신문=유재철 기자) 회원 여러분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2015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기쁨이 가득하신 가운데, 행복한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아보면 지난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를 가슴 아프게 한 사건·사고로 인해 안타까웠습니다. 한편으로 우리 회원들에게는 회계사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던 뜻 깊은 해이기도 했습니다. 1954년 계리사회로 출발한 우리 회가 환갑을 맞아 격동과 변화의 지난 60년을 돌아보며 희망의 60년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라톤대회, 웹툰공모전, 심포지엄과 창립기념식 등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해서 관심과 성원 속에 잘 치렀습니다.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지난해에도 지속된 국내경기 침체로, 우리 회계업계도 힘들고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회계제도 개선을 위한 정계와 관계, 1만8천여 공인회계사들과 회계업계의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이 결과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학교법인, 공동주택에 대한 외부감사가 의무화 되었으며, 감사인지정제가 확대되었습니다. 또 재무제표 증권선물위원회 사전제출 및 대리작성 금지가 제도화되어 그동안 비정상적인 외부감사 관행을 바로잡고, 감사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에는 2013년에 이어 사회복지법인 등에 대한 회계·세무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였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회계 및 경제교육’을 고등학생까지 확대, 실시함으로써 공인회계사 재능기부 활동의 체계적인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였습니다. 또 회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해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기자회계 아카데미’를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창립 6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 거둔 성과는 1만 8천여 회원 모두의 단합된 힘과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국내외 경제전망이 밝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고, 기업의 투자부진과 국민들의 소비침체가 계속되면서 우리 회계업계를 둘러싼 제반여건과 환경도 그리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될 거라고 전망합니다. 어렵고 힘든 한 해가 예상되지만 우리 회원 모두가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지혜를 모아, 착실히 대응함으로써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나갑시다. 적정 감사시간을 투입하여 감사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고, 회계와 세무는 물론 경영, IT, 법률 등 전 산업을 망라한 융합형전문가로 성장해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엄정한 윤리성 고취에도 더욱 힘써 나감으로써‘투명한 경제사회를 이끄는 최고의 전문가’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고, 우리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도록 노력합시다.


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회원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공인회계사 직무에 대한 가치증진과 새로운 일거리 창출, 감사품질제고와 보수현실화, 회계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회원 모두가 우리 사회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받는 전문가로 자리매김 하도록 우리 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 회계사들의 큰 행사인‘CAPA Seoul 2015 컨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권에서 회계 리딩 국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위상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새해 내내 건승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 1. 2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강성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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