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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현대차-신한카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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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카드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놓고 현대자동차와 신한카드의 협상이 시작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어진 협상 과정에서 현대차와 신용카드사간의 입장차이가 계속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신한카드는 다음 달 15일 카드 가맹점 계약 종료일을 앞두고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상에서 현재 1.9%인 신한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내려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신한카드는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1.5% 이하로 내릴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대차의 입장을 들어보는게 먼저겠지만, BC카드와 마찬가지로 수수료율을 1.5% 이하로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신한카드(신용·체크·카드복합할부)를 활용해 현대차를 구매한 금액은 2조원 가량이며, 이 가운데 복합할부 금액은 30%인 6천억원 수준이다.

문제는 복합할부금융 시장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삼성카드가 오는 3월 현대차와 협상을 앞두고 있다는 것.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신한카드와 협상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13년 기준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시장 규모는 1조2천5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와의 협상 결과에 따라 삼성카드와 협상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며 "이에 양 사의 의견이 쉽사리 좁혀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현대차는 KB국민카드와의 협상에서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5%로 조정했다. BC카드와는 가맹점 계약은 유지하되, 복합할부 취급은 중단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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