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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동래 SK뷰 아파트’ 공사현장 반복된 사고 왜?…안전불감증 '도마'

2018년 지반 약화로 크레인 쓰러져…SK건설 “원인 파악 후 사후처리 하겠다 ”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SK건설이 시공을 맡은 부산 ‘동래 SK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펌프카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9시 34분경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동래 SK뷰'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펌프카가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의 인부가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콘크리트 타설 기계 하부 지지대가 손상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파트 신축공사는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당분간 중단된다.

 

하지만 이 현장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2월 길이 30m, 무게 80톤(t)의 천공기가 무너져 이로 인해 공사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일부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현장 인근에는 부산광역시 하수관 확장공사와 포스코 더샵 동래라는 대형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 하마터면 더 큰 사고로 연결될 상황이었다.

 

당시 경찰은 바닥에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지반 약화로 기울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현장에서 두 번의 큰 사고가 발생돼 현장 안전관리가 도마에 오를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현장 관할 구청 관계자는 “2018년도 사고와는 내용이 다르다”며 “우선 해당 현장은 작업 중지시키고 안전 확보를 우선으로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현장은 고용노동청과 합동 조사하고 있어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작업 중지 해지를 논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SK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유관기관이 원인 조사중에 있다”라며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사후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 건설노조측은 “같은 현장에서 두번씩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라며, 시공사측의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부에서 인상 작업을 할 경우 추락 등의 위험이 있어 하부에서는 동시 작업을 못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아마도 현장에서 이를 어겨 일어난 사고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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