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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6개 상임위원장 선출 마무리...법사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을 배제하고 21대 국회 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에 윤호중 민주당 의원을 내정하는 등 6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을 강행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법사위위원장에 윤호중 의원, 기획재정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송영길 의원, 국방위원장에 민홍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이학영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국회 역사상 최초로 여야 합의 없이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는 선례를 남겼다.

 

이날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강력히 항의하며 불참했고, 주호영 원내대표만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항의표시를 했다.

 

[법제사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84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서울대 프락치 사건의 폭행 주동자로 지목돼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1987년 사면 복권됐다.

 

1988년 평화민주당 간사로 현실정치에 투신한 후 한광옥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2000년 이후 경기 구리시에서 6차례 선거에 출마해 4차례 승리했다.

 

열린우리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과 사무총장 등 다양한 당직을 거쳐 당무에 매우 밝다. 지난 4월 총선에서도 매끄럽게 공천 실무를 지휘했다.

 

▲ 경기 가평(57) ▲ 서울대 철학과 ▲ 17·19·20·21대 국회의원 ▲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및 정책기획비서관실 행정관 ▲ 열린우리당 대변인 ▲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사무총장·조직강화특별위원장.

 

[기획재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

연세대 사회학과 76학번으로 긴급조치 9호에 반대하며 학생운동에 투신했다. 대학 졸업 후 사상적 자유와 인권을 다루는 책을 발간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1992년 민주당 김원길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비서관으로 활동했다.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경기 파주갑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2012년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친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간사, 민주당 민생입법추진단장을 맡는 등 당내에서는 예산·입법 전문가로 꼽힌다.

 

▲ 경기 파주(63) ▲ 연세대 사회학과 ▲ 새천년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 청와대 정무비서관 ▲ 19∼21대 국회의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 부실장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 더불어민주당 민생입법추진단장·원내수석부대표.

 

[외교통일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대학 졸업 후 노동운동을 하다 사법시험에 합격,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 정계 입문했다. 2000년 총선 때 새천년민주당의 '젊은피'로 영입돼 금배지를 단 뒤 인천에서 5선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인천시장 선거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학창 시절부터 외교와 통일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송 의원은 영어, 중국어, 러시아, 일본어 등 4개 국어에 능통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러시아 특사로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났으며 대통령 직속 초대 북방경제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 전남 고흥(57) ▲ 연세대 경영학과 ▲ 사시 36회 ▲ 16·17·18·20·21대 국회의원 ▲ 인천시장 ▲ 대통령직속 초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국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1984년 군법무관으로 군에 투신, 육군 법무감, 제4대 고등군사법원장을 거쳐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노무현 정부의 군 사법제도 개혁 추진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변호사로 활동하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고, 경남 김해갑을 지역구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016년 정의화 당시 국회의장이 중재안으로 내놓은 국회선진화법안에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고,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둘러싸고 당이 장외투쟁에 돌입하자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에 반대하는 연판장을 돌리기도 했다.

 

▲ 경남 김해(59) ▲ 부산대 법학과 ▲ 육군 고등군사법원 판사 ▲ 육군본부 법무감 ▲ 제4대 고등군사법원 법원장 ▲ 법률사무소 재유 대표변호사 ▲ 19∼21대 국회의원 ▲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 국회 국방위 간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유신 시절 전남대 문리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됐다. 이후 한국 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 등을 두루 거친 그는 시민사회 대부로 불렸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안고 현실 정치에 발을 디뎠고, 2012년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래 경기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했다.

 

특히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2개의 군포 지역구가 하나로 합쳐졌지만, 당내 경선에서 승리해 3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를 맡아 민생 개혁 입법에 앞장섰다.

 

▲ 전북 순창(68) ▲ 전남대 국어국문학과 ▲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사 ▲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 희망제작소 이사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 ▲ 19∼21대 국회의원 ▲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한 의원은 1989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입사한 뒤 노조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20대와 21대 총선 서울 강서병에서 잇달아 승리했다.

 

이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이력을 살려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양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친화력을 앞세워 노사 문제 해결에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해물질 사고 시 해당 기업의 매출액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입법에 기여했다. 특히 위험한 작업의 외주화 방지를 골자로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이른바 '김용균법' 통과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 충북 단양(55) ▲ 부산대 환경공학과 ▲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 19∼21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일하는국회추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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