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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물탐구] “이재명의 선택, 김병욱”…정무비서관 내정의 의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통령실 초대 정무비서관으로 낙점했다. 정무비서관은 여야 협치, 국회 소통, 사회 갈등 관리 등 국정의 정치적 안정성을 책임지는 핵심 자리다.

 

윤석열 정부 당시 네 명으로 운영되던 정무수석실이 이재명 정부 들어 ‘정무비서관·자치발전비서관’ 체제로 간소화된 만큼, 김 비서관에게 쏠리는 무게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김병욱 비서관은 2017년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시민운동 시절부터 정치적 동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오늘의 이재명 대통령이 있기까지 대권 행보에 큰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 대통령의 철학과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로 꼽히며, 대선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경제분과 활동을 맡아 실무 감각을 입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안정적 국정운영의 초석으로 그를 발탁한 배경이다.

 

이재명 정부는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정무수석실을 간소화했다. 그러나 축소된 조직은 곧 정무비서관에게 ‘1인 다역’을 요구한다. 국정 현안 조율, 사회적 갈등 예방, 여야 협상까지 그가 풀어야 할 과제는 방대하다. 정치권에서는 “김병욱이라면 이런 다층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비서관은 금융투자협회의 전신인 증권협회와 금융노조에서 활동하며 금융 현장을 경험했다. 민주당 대선 캠프에서는 금융·자본시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정책 공약을 설계했고, 금융감독원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릴 만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국회에서도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두루 거치며 경제·산업 이해도를 넓혔다. 이는 정치적 소통 창구를 넘어 경제·산업계와 정부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그는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에서 3억원 이상 주식 보유로 낮추려고 하자 이에 대한 반대 입장도 펼친 바 있다. 2023년부터 양도소득세가 전면 과세 예고된 상황에서 다음해부터 대주주 범위를 확대하면 조세저항이 심해진다는 논리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병욱 비서관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을 국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적임자”라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기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협치와 입법 조율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동시에, 단순화된 정무수석실 구조 속에서 과중한 임무를 떠맡은 만큼 그의 정치적 조율 능력이 국정의 안정과 직결될 것이라는 부담도 뒤따른다.

 

20대 국회의원 시절, 출석률 100%에 달할 정도로 근면 성실한 점도 이재명 대통령의 눈길을 끄는 한 부분이다.

 

김병욱 비서관 내정은 단순한 ‘측근 기용’이 아니다.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 국회 경험과 금융 전문성, 그리고 실용주의 정치인의 면모가 결합된 선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를 통해 국정 운영의 안정과 여야 협치, 경제·산업계와의 소통을 동시에 꾀하려는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무거운 책무를 떠안은 김병욱 비서관이 ‘실용과 조율의 정치’를 어떻게 현실로 보여줄 수 있을지다.

 

한편 김병욱 비서관은 1965년 4월 15일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신연리에서 태어났다. 배정고등학교, 한양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 한양대학교 졸업 후에는 쌍용그룹, 한국증권업협회에서 근무했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 근무할 당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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