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3℃
  • 맑음강릉 10.2℃
  • 연무서울 7.3℃
  • 맑음대전 10.9℃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3.8℃
  • 연무광주 11.5℃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8.2℃
  • 구름많음제주 12.0℃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10.5℃
  • 맑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정치

이재명, 대선 출마 선언…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 될 것”

11일 비전선포식 통해 ‘K-이니셔티브’와 ‘진짜 대한민국’ 구상 발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10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위대한 힘’과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앞세우며 대선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약 10분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넷플릭스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 구성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훌륭한 도구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철학과 향후 비전을 담아 전달했다.

 

그는 영상에서 “내란마저 이겨내고 있는 위대한 주권자의 외침에 응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함은 헌법 제도가 아닌, 그 제도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국민의 힘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깊고 깊었던 겨울을 국민들이 깨고 나오는 중이다. 따뜻한 봄날을 함께 만들자”며 국민과 함께하는 변화와 회복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사회적 갈등의 근본 원인으로 ‘경제적 양극화’를 지목하고, 그 해법으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와 기술 연구개발, 인력 양성을 통한 성장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민간 영역만으로는 더 이상 경제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어렵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정치 철학인 실용주의도 분명히 했다. “어떤 정책이 누구 생각에서 시작됐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더 유용하고, 더 필요한 정책이 기준이 돼야 한다”며, 실용성과 현실적 효과를 기준으로 한 정책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과거 그가 언급한 ‘흑묘백묘론’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출마 선언에서 핵심적으로 제시된 국가 비전은 ‘K-이니셔티브(K-Initiative)’다.

 

이 전 대표는 K-컬처와 K-민주주의를 사례로 들며,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는 여러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하나의 국가 전략으로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역량과 잠재력이라면 내란도 극복했고, 이제는 세계를 선도하는 새로운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꿈꾸는 미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요약된다. 이 전 대표는 “단지 이름만 있는 나라가 아닌, 위대한 국민이 실질적인 주권을 행사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고 싶다”며 “수많은 평범한 국민들이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세상이야말로 진정한 봄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위대한 대한국민의 도구, 최고의 도구가 되고 싶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K-이니셔티브’와 ‘진짜 대한민국’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