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지난해 국내 카드승인금액이 578조5천억원으로 전년 보다 6.1% 증가했다.
30일 여신금융협회는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카드결제액이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33조41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2012년 13.5%에서 2013년 4.7%로 급락한 뒤 2년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경기침체 장기화 등의 영향이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463조1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상승한 반면,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 사용 확대로 체크카드승인금액은 총 113조5900억원으로 전년대비 큰 폭(20.8%)으로 증가
신용카드 승인액 비중은 2012년 83.8%에서 2013년 82.4%에 이어 2014년 80%까지 떨어진 반면 체크카드 승인액 비중은 2012년 15.8%, 2013년 17.2%, 2014년 19.6%로 증가하고 있다.
승인금액 증가와 함께 승인건수도 늘어, 평균결제금액은 4만 7천원으로 2005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해외 직접구매 확대와 카드의 세금 납부 편의성 증대로 공과금 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이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주유소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3% 감소했다.
유통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82조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특히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승인금액은 소액결제 급증에 따라 각각 31.3%와 24.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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