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검찰이 라임사태 관련 우리은행 본점을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했다.
4일 오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라임 모펀드인 플루토 FI D-1호의 부실 여부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계속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계좌 1640개를 판매했으며 이는 판매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16일에는 라임사태 핵심인물로 거론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을 상대로 로비가 이뤄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현재 검찰은 라임 관련 불완전 판매와 부실운영 의혹 등을 놓고 판매사인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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