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사모펀드 판매사인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가 다음 달 진행될 예정임을 시사했다.
5일 윤 원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2020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대한 제재심 일정 질문에 “가능하면 12월 중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금감원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에 라임펀드 판매 관련 현장검사 결과를 반영한 검사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두 은행으로부터 이달 초순까지 검사의견서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받을 계획이다.
현재 금감원은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를 판매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제재심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2차 제재심이 열릴 예정으로, 만약 징계 수위가 결정되지 않으면 오는 12일 3차 제재심이 연이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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