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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파트 매매·전셋값 소폭 감소…수도권 여전히 ‘고공행진’

한국부동산원, 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서울 아파트 전셋값 80주 연속 상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새해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 상승률이 소폭 줄었지만 수도권 등 주요지역의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1월 첫째 주(4일 기준)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전세가격은 0.26% 올랐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은 각각 지난주보다 0.01%p, 0.03%p 줄었다. 주간 상승률로만 보면 6월 넷째 주(0.28%)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경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상승세가 눈에 띄게 늘었다. 양주(1.44%), 의정부(0.66%) 등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호재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동두천시(0.81%)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증가했다.

 

고양시(1.10%)와 일산동구(0.64%)는 정주여건 양호하거나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강남 4구 위주로 아파트 가격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송파구(0.11%)는 가락·문정·장지동 등 저평가 단지 위주로, 강동구(0.11%)는 학군 수요 있는 암사·명일동 위주로, 서초구(0.10%)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 입주물량 감소 및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으로 매수심리 높아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구축 및 강남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 등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모양새다. 지방 지난주 대비 0.05%p 감소한 0.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파르게 오르던 자방의 집값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0.45%), 대구(0.34%), 울산(0.48%), 세종(0.24%)으로 지난 주 대비 상승률이 각각 0.13%p, 0.06%p, 0.12%p, 0.03%p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3% 오르며 8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교통과 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23% 올라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0.25%→0.26%)는 상승폭이 확대됐고, 인천(0.35%→0.33%)은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74%)와 서구(0.32%) 위주로 올랐다. 경기에서는 고양시(0.63%), 양주시(0.49%), 남양주시(0.42%) 등 상승률이 높았다.

 

지방(0.35%→0.30%)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0.57%)과 대전(0.50%), 부산(0.39%) 위주로 크게 올랐지만, 세 지역 모두 2주 연속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5대 광역시(0.42%→0.36%), 8개도(0.24%→0.20%)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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