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시장 안정화 대책'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경색되고 증권사·자산운용사의 유동성 문제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 회장이 지난 18일 이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회사채 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한은이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시행했던 '금융안정특별대출' 재도입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적격 회사채를 담보로 제공하는 경우 언제든 한은으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대기성 여신제도다. 또 나 회장은 회사채 시장 내에서 소외당하는 A등급 회사채의 원활한 유통 문제에 대해서도 한은이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AA등급 이상의 높은 신용등급을 지닌 회사채와, 신용등급은 낮지만 수익률이 높은 하이일드 회사채 사이에 끼어 A등급 회사채가 시장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나 회장은 전날 한 행사장에서도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만나 시장 안정화 대책을 건의했고, 지난 12일에는
(조세금융신문=서기수 서경대 교수) 주식투자의 매매주체에는 흔히 개인과 외국인, 기관 투자자로 구분한다. 각종 주식 관련 보고서나 인터넷 사이트 등의 주식 관련 조회 메뉴에는 매매주체별 매수와 매도 종목에 대해서 표시해주는데 주식투자의 투자요소 중에 중요한 하나인 ‘거래량’과 함께 외국인들과 기관들의 주요 매수종목도 관심을 많이 받는다. “아니 외국투자자들이 어련히 연구하고 분석해서 이 회사 주식에 투자했겠어?” “그러게 말이야. 나도 어제 추적 매수했어. 이제 그들이 매도할 때만 잘 잡으면 되지 않겠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항상 높게 나오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투자한 종목만 골라서 추격매수와 매도를 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물론 정확하게 주식을 분석하고 연구해서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을 직접 발굴하는 것이 투자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겠지만 섣불리 누구에게 추천을 받아서 어떤 회사인지도 모르고 덥석 투자하는 것보다는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 추격거래를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실제 2022년 상반기에도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투자 수익률을 살펴보면 역시 외국인들의 수익률이 개인투자자들보다 훨씬 높게 나오고
(조세금융신문=박은수 플랫타익스체인지 부대표) 여기서 통상적 의미의 증권화를 자산화라는 개념과 결부지어 생각해 본다면, 경제적으로 자산화할 수 있다면 증권화는 모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A씨라는 회사원의 연봉이 있습니다. 연봉은 보통 1년 동안 균등하게 매월 받는 월급의 합입니다. 그런데 A씨는 해당 연봉을 한번에 받고 싶어합니다. 이럴 경우 연봉을 자산화시켜서 (경제성을 지닌 특정 개인의 소유물) 이것을 증권금융시장에 증권화하여 팔아 증권을 발행할 때 필요한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일시불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증권은 조각조각 나뉘어서 증권시장에서 상장할 수 있고 또는 여러 채권 및 같은 종류의 증권들과 섞어서 (Pooling) 다른 금융상품으로 판매도 할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의 A씨의 ‘연봉 증권화’는 바로 증권형토큰(Security Token)의 확장성과 미래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증권형 토큰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앞에서 언급한 자산화(Assetization)와 증권화(Securitization)의 의미를 고려하여 증권형 토큰을 정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리버스 전문 가상자산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가 전현직총학생회연합(전총련)와 지난 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총련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새로운 사회·경제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주체적이며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전직 및 현직 총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전국 100만명 규모의 조직이다. ‘청춘이 청춘을 위하여’를 메인슬로건으로 한다. 특히 전총련은 ‘청춘포럼’ 모임을 통해 2019년부터 경기도교육청 ‘경기꿈의학교’ 사업의 꿈지기 활동을 지원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도전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번 플랫타익스체인지와 전총련 간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년 블록체인 및 NFT 관련 아카데미 추진 및 참여 기회 제공 ▲청년 복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지원 및 협력 ▲협약과 관련된 기타 업무연계 등이며 향후 홍보 활동 시너지 창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준우 플랫타익스체인지 대표는 “교육생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세스와 생태계를 구축해 4차 산업의 주요 기술인 블록체인 분야에 많은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루나·테라USD(UST) 사태를 5개월째 수사중인 검찰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가상화폐의 '증권성' 입증에 진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남부지검은 10일 "(루나·테라 관련) 증권성에 관련한 연구를 많이 하고 있고, 권 대표 등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적용을 위한 논거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가상자산에 자본시장법이 적용된 선례가 없는 만큼 이번 수사의 결과에 법조계는 물론 가상자산 업계의 촉각이 집중된 상태다. 법원 역시 '가상화폐=증권'이라는 새로운 등식에 완전히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최근 법원은 권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테라폼랩스 직원 유모 씨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루나를 언급했다. '루나 코인이 자본시장법상의 투자계약증권 여부, 자본시장법의 적용 여부 및 범위 등에 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는 게 기각 사유였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 중 하나로 포함된 것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법원 등에서) 정면으로 논리를 반박한 것은 아직 없다"고 해석했다. 올해 5월 루나·테라가 폭락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의 주요 인물인 테라폼랩스 업무총괄팀장 유모씨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 판사는 ▲ 유씨가 '봇' 프로그램을 운용·관리했다는 사실관계에 대해 다투지 않고 있는 점 ▲ 루나가 자본시장법상의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 ▲ 피의자가 공범으로서 관여한 범위와 책임 ▲ 피의자가 체포영장 발부 이후 자진해서 귀국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밝혔다. 유씨가 국내에 일정한 주거지와 가족이 있는 데다 출국 금지 처분으로 해외로 다시 나가기 어려운 사정도 참작됐다. 홍 판사는 그러면서도 "다수의 피해자에게 거액의 피해를 초래한 죄질이 매우 무겁고 일부 혐의 내용은 소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배임 등 혐의로 유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유씨가 봇 프로그램을 사용해 코인 거래가 활발히 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이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 투자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한국 고객서비스 부문 담당 임원에 임용근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맨그룹은 "임 신임 상무는 한국 기관 영업과 마케팅 역량 개발도 함께 맡는다"며 "이번 선임은 기존 한국 팀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신임 상무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에서 상품전문가로 근무했고, JP모건 자산운용에서는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기도 했다. 허시 간디 맨그룹 일본 제외 아태지역 매니징디렉터는 "이번 한국 사무소 개소는 맨그룹의 아태지역 활동에서 매우 획기적인 이정표이자 한국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의지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석원 한국 대표는 "임 상무의 선임과 새로운 사무소 개소, 한국 조직 확장을 통해 맨그룹이 한국 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향후 더욱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인 직원 1명을 체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6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전날 테라폼랩스의 업무총괄팀장 유모 씨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유씨가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측근으로, '봇' 프로그램을 사용해 코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처럼 속여 가격을 부풀리는 이른바 '마켓 메이킹'을 했다고 보고 있다. 유씨는 6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구속영장 발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고 검찰은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투자 협력 강화 차원에서 '유엔(UN) 책임투자원칙(PRI)' 가입을 추진한다. 진승호 KIC 사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데이비드 앳킨(David Atkin) PR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KIC의 UN PRI 가입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PRI는 지난 2006년 UN 주도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 활성을 목적으로 결성한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다. 현재 5천100개 이상의 기관이 가입했고,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약 121조달러(한화 17경4천조원)에 이른다. KIC가 PRI 원칙 이행에 동의하고 가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이르면 연내 가입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KIC가 PRI에 가입하면 국내 공적 투자자 가운데 국민연금에 이어 두 번째다. 진 사장은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인 PRI 가입 서명을 통해 KIC의 책임투자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골든트리투자자문은 4일 한국재무설계와 생애 재무계획 자문플랫폼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골든트리자문은 내년 초까지 고객, 상품, 계약관리 등 투자권유 대행인(FA)의 자문 사업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FA전용 자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유상 대표는 "플랫폼이 구축되면 FA 교육 프로그램, 재무전략, 글로벌 운용사의 상품 포트폴리오 모듈 등을 활용해 FA들의 자산관리 사업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골든트리투자자문은 국내 자문업계에서 가장 많은 870여명의 등록 FA를 보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