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시감위)가 KB증권의 자기매매 트레이딩에서 종가 형성에 영향을 미친 거래가 반복적으로 발견됐다며 ‘회원 경고’를 부과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감위가 제13차 회의를 통해 KB증권이 특정 종목의 종가 단일가 시간대(오후 3시20분~3시30분)에 과도한 규모의 주문을 여러 차례 집행해 시장감시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매매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의 한 부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수행한 자기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감위는 해당 거래가 당시 종목들의 시장 유동성 수준이나 수급 흐름에 비해 규모가 지나치게 컸고, 결과적으로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주거나 투자자의 오인 가능성을 높였다고 봤다. 시감위 측은 “KB증권 한 부서에서 특정 종목에 대해 전체적인 유동성이나 시세 흐름보다 과한 거래를 반복적으로 한 양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감위는 KB증권에 대한 회원 경고와 함께 문제된 거래에 관여한 직원 2명에 대해 소속사가 징계를 내리도록 하는 회원 자율조치를 통보했다. 통상적으로 시감위는 위반 정도에 따라 주의, 경고, 제재금, 회원 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벨기에 부동산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450여건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에 접수된 벨기에펀드 관련 민원 883건 중 458건이 불완전판매로 확인돼 자율배상이 결정됐다. 이는 전체 벨기에펀드 판매 1천897건의 24.1%에 달하는데, 금액 기준으로는 총설정 원본 583억원 중 339억원에 민원이 제기됐고, 총 60억7천만원이 자율배상 금액으로 결정됐다. 한국투자증권·KB국민은행·우리은행이 판매한 이 펀드는 벨기에 정부 기관이 사용하는 현지 오피스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9년 6월 설정됐다. 5년 운용 뒤 임차권을 매각해 수익을 내는 구조였으나 금리인상기와 유럽 부동산 경기 악화가 겹쳐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 최대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위반 여부에 따라 기본 배상 비율을 최소 30%에서 60%로 설정했다. 여기에 금융 취약계층·투자상품 최초 신규 등 가산 요인과 동종상품 투자 경험·일임 여부 등 차감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80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투자증권은 내일(24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위탁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NH농협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는 경우 금리 우대 등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의 '기후 패키지 금융' 모델도 구축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기업 보유 배출권을 전략 자산군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은행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기업이 친환경 투자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비용 구조로 추진하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일(24일) 변경상장을 실시하며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거듭난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익일 변경상장을 통해 인적 분할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5월 회사는 투자·자회사 관리 부문을 분할해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하는 인적 분할을 발표했다. 이후 8월 증권신고서 제출, 9월 분할 효력 발생, 10월 임시주주총회 의결 등을 차질 없이 진행했고 3일 분할보고총회를 끝으로 모든 절차를 최종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번 분할을 통해 핵심 사업에 집중, 기업 가치를 높이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제기됐던 이해 상충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회사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CDMO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각 사업의 성장성, 수익성, 전략적 가치를 보다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완료 이후 투자심리 회복과 영업레버리지 개선 모멘텀이 부각되며 기업가치가 정상화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2천57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연간 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엘디티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2일 엘디티는 전날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 약 40억1천500만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2천405원에 신주 166만9천599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티에스이(최대주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액티브·신한·삼성·KB·하나자산운용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6개 종목이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글로벌K컬처밸류체인액티브'는 국내 대표 K컬처 기업 및 글로벌 플랫폼 등 K컬처와 간접적 연관이 있는 미국 상장 기업을 50 대 50으로 편입한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는 액티브 ETF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소비트렌드'는 중국의 MZ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관련된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이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원자력SMR'는 원자력 및 소형 모듈 원자로(SMR) 산업과 관련된 미국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는 미국 네오클라우드 기업 4종목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6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하나자산운용의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미국 상장 우주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기업 12개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이고, '1Q 단기특수은행채액티브'는 특수은행(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피 상장사 블루산업개발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블루산업개발은 21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약 85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806원에 신주 1천54만5천906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비엔엔조합(1천54만5천906주)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분할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보통주권을 오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상장 주식 수는 약 2천488만주이고 액면가는 2천500원이다. 분할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넥스랩 등 자회사의 지분 관리와 신규 투자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삼양홀딩스에서 인적분할한 삼양바이오팜도 오는 24일 상장된다. 상장 주식 수는 약 743만주이고, 액면가는 500원이다. 분할신설법인인 삼양바이오팜은 의약바이오 부문(의약품·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대신증권은 20일 기업금융(IB) 한도 확대를 위해 3천35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시장공시스템(KIND)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날 약 1천770억원, 460억원, 1천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RCPS를 발행한다. 제3배정 대상자는 유상증자 규모별로 대신알씨제이차㈜ 등 4개사, 대신알씨제삼차㈜, 대신알씨제일차㈜ 등 6개사다. RCPS는 채권처럼 만기 때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 회사 청산이나 인수합병(M&A) 시 잔여재산이나 매각대금 분배에 보통주보다 유리한 권리를 가지는 우선권을 가지는 '종류주식'(보통주와 다른 주식)이다. 대신증권 측은 "IB 한도를 확대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차원"이라고 RCPS 발행 사유를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종합투자계좌(IMA) 제도가 도입된 지 8년 만에 첫 사업자가 이르면 오늘(19일) 지정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 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IMA 사업자 지정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2일 양사에 대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의결해 무난히 금융위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투사에 허용되는 IMA는 원금 지급 의무를 지면서 고객 예탁금을 기업 금융 관련 자산(70% 이상) 등 다양한 부문에 투자해 이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금융 당국이 지난 2017년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IMA를 마련했지만 그간 실제 지정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들어 당국이 IMA 사업자 지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지난 7월 가장 먼저 신청서를 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나란히 1호 사업자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보다 늦게 신청한 NH투자증권에 대해서는 금융 당국이 아직 심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 업계에서는 이번에 IMA 사업자가 지정되면 자금 흐름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