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7 (토)

  • 흐림동두천 26.8℃
  • 흐림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27.6℃
  • 구름많음대전 26.7℃
  • 구름많음대구 27.6℃
  • 구름조금울산 28.2℃
  • 구름많음광주 26.2℃
  • 흐림부산 27.8℃
  • 구름많음고창 27.4℃
  • 제주 27.9℃
  • 흐림강화 27.4℃
  • 흐림보은 24.9℃
  • 흐림금산 25.3℃
  • 구름많음강진군 27.6℃
  • 구름많음경주시 28.0℃
  • 구름많음거제 28.0℃
기상청 제공

은행

윤석헌 없는 금감원…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분조위 향방은?

24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분조위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오늘(24일) 시작됐다.

 

이달 초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퇴임한 가운데 금감원장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개최된 첫 분조위인 만큼 배상 비율이 어느정도 수준으로 결정될지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관련 분조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펀드는 주로 기업은행에서 판매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판매했다.

 

이중 695억원, 219억원 등 914억원의 환매가 중단됐다. 미국 운용사가 펀드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디스커버리펀드 불완전판매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2월 5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라임·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경징계에 준하는 ‘주의적 경고 상당’의 제재를 부과했다.

 

제재 사전통보에서는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으나, 제재심에서 징꼐 수위가 한 단계 경감됐다. 또한 제재심은 기업은행에는 업무 일부 정지 1개월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 피해자들, 계약취소 주장…당국 반응은 ‘글쎄’

 

현재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들은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주장중이다.

 

기업은행이 투자구조는 물론 신탁재산을 보관하고 관리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러한 정보를 제때 고객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다.

 

하지만 금감원은 ‘계약취소’는 아니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부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판매했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측면에서다.

 

◇ 강경 기조 유지 불가피할까

 

일각에서는 이달 초 윤석헌 금감원장 퇴임 후 김근익 수석 부원장 대행 체제로 전환된 지금, 제재심은 물론 분조위 결과가 한층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윤 전 원장 임기 기간인 지난 3년간 지켜지던 금감원의 강경 일변도식 금융사 제재 및 감독 수위에 기류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즉 윤 전 원장이 떠난 만큼 금감원의 강경 기조도 변화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전환된 만큼 최고경영자 징계 등 금융권을 겨눈 칼날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금감원은 윤 전 원장의 부재와 무관하게 원리·원칙에 따라 제재심과 분조위 등을 수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김 대행이 제재심과 분조위 등에서 관련 공백이 없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