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진 사퇴…노조반발 부담됐나

지난달 900억원 블록딜 매각으로 먹튀 논란 휩싸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사퇴했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류 내정자는 이날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에 카카오 노조의 압박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류 내정자의 자진사퇴 발표 전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최근 카카오페이 집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사태로 물의를 일으켰다며, 류 내정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앞서 류 내정자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이 카카오페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일인 지난달 10일 44만993주(약 900억원)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고, 469억원의 차익을 얻어 ‘먹튀’ 논란이 일었던 것과 관련된 입장이다.

 

실제 국회에서는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이 논의되기까지 했다.

 

결국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전사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노조는 카카오페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직원들의 사기를 꺾은 류 대표는 그룹 CEO 자격이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카카오 노조측은 “류 내정자가 사퇴하지 않으면 창립 이래 한 번도 없던 쟁의 단계까지 들어갈 수 있다”며 강경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내부 논의와 절차를 거쳐 확정되는 대로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