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은행

시중은행, 5년간 1982억원 금융사고 발생…“당국 직접 개입해야”

강병원 의원, 금감원서 시중은행 금융사고 내역 제출받아
금융사고 건수론 신한은행이, 금액으론 우리은행이 가장 높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5년간 시중은행에서 21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횟수로는 신한은행이 가장 많았고, 금액으론 우리은행이 가장 높았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병원(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횡령 및 유용, 사기, 배임, 도난 및 피탈 등 금융사고 건수는 총 210건이었고, 사고 금액은 1982억원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횡령 및 유용이 114건에 1009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기가 67건에 869억원, 배임이 20건에 99억원, 도난 및 피탈이 9건에 3억8000만원이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에서 29건으로 가장 많은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8건, KB국민은행이 27건, NH농협은행이 23건 순이었다.

 

사고 금액 기준으론 우리은행이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1131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하나은행이 159억원, 신한은행이 141억원, 농협이 139억원 규모였다.

 

강 의원은 “반복되는 은행권의 금융사고는 은행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며 “금융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은행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해 유사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