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3 (목)

  • 맑음강릉 9.7℃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 영업점, 5년간 1천곳 문 닫아…“점포폐쇄시 ‘감점’ 부과 늘려야”

강민국 의원, 금감원서 ‘국내 은행 지점 폐쇄 및 출장소 현황’ 제출받아
5년간 1112개 폐쇄에 출장소 전환 사례도 358곳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5년간 문 닫은 은행 영업점이 1000곳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은행 지점 폐쇄 및 출장소 전환 현황’을 통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폐쇄된 국내 은행 지점을 살핀 결과 총 1112개로 집계됐다. 인력이 지점 대비 3분의 1 수준인 출장소로 전환한 사례도 358곳 이었다.

 

먼저 은행 지점 폐쇄의 경우 연도별로는 2017년 340개, 2018년 74개, 2019년 94개, 2020년 216개, 2021년 209개가 감소했고 올해 들어 8월까지 179개 지점이 문을 닫았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285개)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신한은행(188개), 우리은행(157개), KB국민은행(151개), 씨티은행(88개)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473개), 경기도(227개), 부산(74개), 경남(63개), 인천(51개) 순으로 은행 지점이 폐쇄됐다. 폐쇄된 지점 소재지의 수도권 비중은 67.5% 수준이었다.

 

이처럼 은행 영업점의 수가 급감한 사유로는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사용이 증가하고 중복점포 정리 확대 등이 꼽혔다.

 

은행 지점 폐쇄 대신 출장소로 전환하는 사례도 많았다.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소로 전화한 은행 지점은 총 357개였다. 출장소로 가장 많이 전환한 은행은 국민은행(148개)이었고, 대구은행(44개), 신한은행(35개)가 다음 순이었다.

 

강 의원은 “적다도 아닌 은행이 비대면 거래 증가만을 이유로 점포 폐쇄가 되는 것은 공공성을 배제한 채 금융소외계층이나 노약자의 금융 서비스 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점포 폐쇄 현황을 반기별로 대외적으로 발표해 금융소비자에게 알리고 금융당국의 은행 지역재투자 평가 시 점포 감소에 대한 감점 부과 폭을 확대하는 식으로 금융 접근성을 확보하게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신뢰를 잃고 전략 없이 성공하는 정책은 이 세상에 없다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국민연금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일하는 3040 세대의 상당 수가 불만을 표시한 것이 국민들의 대표(제발 그 이름값을 하기를!)의 표결 결과에서 드러났다. 그러니 바로 지금이 가계의 노후를 준비하는 연금과 금융투자, 부동산 문제를 되돌아 볼 적기다. 한국 가계경제의 특징은 독특하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교육을 거의 완전히 사교육에 의존하도록 만들어 모든 소득계층에서 과도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의 결과를 보면 그 가성비는 매우 낮다. 전 계층에서 사교육비를 쓰지 않아도, 아니 어쩌면 쓰지 말아야 더 많은 인재가 모든 분야에 골고루 나올 것이다. 그런데 사교육 결과 모든 소득계층 학생들의 문해력은 떨어지고 평생학습동기는 고갈되며 통찰적 사고능력이 떨어진다. 직업도 오로지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의사로 쏠리는 기현상이 연출되고 있다. 가성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사교육에 많은 돈을 지출한 결과, 학부모의 노후준비는 거의 포기해야 할 지경이다. 여러 이유로 10위권 밖으로 성큼 밀려난 한국의 세계경제순위와 무관하게, 오래전부터 악명 높은 노인빈곤율이 그 결과물이다. 가계 부문에서 착실히 자산을 형성해 노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