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3.3℃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0.7℃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4.1℃
  • 맑음울산 -0.8℃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6.3℃
  • 구름조금제주 5.3℃
  • 구름많음강화 -0.5℃
  • 맑음보은 -8.1℃
  • 맑음금산 -7.9℃
  • 맑음강진군 -6.0℃
  • 맑음경주시 -5.4℃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금융

[서경대 MFS]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사례(Betterment)

 

(조세금융신문=서경대학교 MFS 연구회 편종성 연구원)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Betterment 서비스 개시일 & 간단한 역사

 

첫 번째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앱은 Betterment이다. Betterment는 2008년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중에서 가장 선두에 나서고 있다.
 AUM(Aseet under Management : 운용자산) 330억 달러, 730,0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초기 로보어드바이저 개척자이다 보니 선점효과가 큰 금융시장에서 매년 높은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세라 레비 CEO는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라고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3가지의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첫째 각자의 목표를 세워 최대한의 이익을 얻도록 노력하는 개인화, 포트폴리오를 자동화하고 투자에 대한 규율을 유지하여 장기적인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자동화, 분산 투자를 위한 다양화이다. 또한 양도소득세 관리를 위해 적기에 적정한 자산을 매각해 세금을 상쇄하도록 돕는 것도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Betterment 회원가입 과정

 

  회원가입은 이메일, 비밀번호, 이름, 전화번호, 동의 사항이 있으면 가능하다.. 추가로 거주하는 지역과 SSN(Social Security Number)을 입력하면 된다. 기존의 다른 앱들 보다 모든 과정이 10분 내로 종결된다. 

 

<Betterment 앱 가입 절차>

 

 

                         

회원가입 이후 지역번호, 생년월일, SSN(Social security number)을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Betterment 앱 메인화면 이미지 & 서비스

 

 

상기 이미지는 Betterment 앱의 첫 화면으로 추가적인 메뉴는 자신의 자금 흐름을 확인하는 ‘Activity’, 친구를 초대하면 얻을 수 있는 ‘Earn rewards’, ‘Get help’ 그리고 ‘Setting’과 ‘Log out’이다. 

 

          

Betterment의 메인 서비스로 은행과 같은 현금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가 있다. 계좌를 만들고 직불 카드를 만들어 은행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현금의 이자는 0.75%로 최소 잔액과 수수료는 없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은퇴, 퇴직 소득, 원하는 물품 구매, 재정적 안전망, 교육 자금 등 각자의 목표 금액에 맞춰 달성 가능성을 제시하여 투자를 진행한다.

 

자산 증식을 목표로 하는 젊은 사람들은 주식 비중을 늘려 위험 지향적인 투자를 하고 비상금이 목적인 사람들은 안정적인 채권의 비중을 늘려 투자한다. 로보어드바이저가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거래를 하지만, 자신이 원한다면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투자하는 도중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 자산 재조정(자산 재조정)을 통해서 위험을 회피한다.

 

Betterment의 최저 가입 금액은 0원으로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처음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부담 없는 회원가입 등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수료는 연 0.25%로 경쟁사보다 다소 높다. 프리미엄은 계좌 $100,000 이상 그리고 수수료 0.4% 납부 시 사내 CFP 전문가와 무제한 상담이 가능하다.

   
Betterment의 수익구조는 규모의 경제이다. 그들은 많은 고객 및 AUM을 증가시켜 0.25%의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한다. 만약에 자신이 공격적인 투자자로 운용자산 대부분을 투자하고 현금보유 비중을 0%로 만들고 싶다면 Betterment의 활용을 권하고 싶다. 이는 소액으로 주식 일부를 구매하여 계좌 내 현금을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옵션이 있기 때문이다.

 

모든 고객에게 Tax loss harvesting을 하여 양도소득세를 관리하기 어려움이 없고 자동으로 손실이 나는 분야는 매각하여 세금을 계산한다. Betterment는 포트폴리오 구축 시 다수의 저비용 ETF에 투자하기도 하는데 포트폴리오는 맞춤형을 제공하고 환경, ESG 등 일반적인 투자외에도 비중이 낮은 투자 분야에 대한 ETF를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

 

높은 수익을 위한 골드만 삭스의 스마트 베타,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BlackRock Target Income, 환경을 위한 Climate Impact, 소수자들을 위한 Social Impact 등이 있다. Betterment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교육용 컨텐츠도 풍부해서 홈페이지에 기사 또는 비디오를 통한 기초 강의, 유튜브에 강의를 올려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Betterment의 아쉬운 점은 타사에 비해 높은 수수료이다. 0.25%의 수수료가 높지 않아 보이지만 수수료가 0%인 로보어드바이저들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아보이기는 하다. 또한 휴먼어드바이저에게 상담받기 위해서는 최소 AUM이 $100,000을 충족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이다. 초보 투자자, 소액 투자자에게는 위 금액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ETF 및 카테고리를 제공하지만 실물 자산과 같은 리츠에 투자할 수 없는 것도 단점이 된다. 인출, 결제 등은 가능하지만 은행의 역할은 미흡하다. 고객의 돈을 예치하여 대출해주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아있다.

 

Betterment 회사 및 서비스 관련 기사

 

최근 Betterment는 22년 2월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회사 Makara를 인수했는데 관련기사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Betterment는 미국 최대의 독립 디지털 어드바이저로 코로나 기간 성장 및 선도를 한 로보어드바이저 투자회사이다. 회사의 CEO인 Sarah Levy는 Makara가 암호화폐 제품과 인터페이스 안내 및 사용 편의성을 결합했기 때문에 독특하다고 말했다.

 

Makara는 10년 전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의 선구자였던 이래로 오늘날 우리가 전통적인 투자에 어떤 존재인지를 암호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Makara의 CEO인 Jesse Froudman은 암호화폐 전문지식을 Betterment의 규모와 결합하면 개인 투자자와 재무 어드바이저 모두와 함께 플랫폼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 스타트업은 작년도2021년 6월 20,000명의 고객과 100만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에 두고 출범했는데 Betterment는 현재 33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9월에는 거의 700,000개의 고객 계정을 보유하고 있어 두 회사의 결합은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Robinhood와 같이 밀레니얼에 초점을 맞춘 많은 앱이 빠르게 암호화폐를 제품에 통합했지만, Betterment는 자산 클래스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가상화폐의 가격 급등과 대유행 기간의 인기 상승은 이 회사의 인수에 자극이 되었다고 한다. Betterment의 가상화폐 시장에 진출했고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구축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번 인수로 Betterment는 새로운 고객이 가상화폐 투자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향후 다양한 대규모 암호화 포트폴리오의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Makara 인수는 사용자들이 가상화폐로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것을 도와줌으로써 Betterment 포트폴리오의 결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즉, 이 플랫폼은 투자자가 가격 변동과 자산 등급의 빠른 뉴스 보도로 촉발되는 무작위 암호 공격에서 벗어나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재무 목표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투자 일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러나 규제에서 세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뒤섞인 암호 환경에서 책임 있는 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Betterment의 로보어드바이저 플랫폼 변경 발생 시 자동화 및 통합하여 암호 투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Betterment 분석 정리

 

로보어드바이저 분야 스타트업이면서 1위 회사인 Betterment는 단순히 선점효과에 의해 1등을 차지한 것이 아니다. 직관적인 UI, 간편한 회원가입, 가입 계좌 한도 0원 등 다수의 이유에 의해 1등의 자리에 차지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아 주식 초보 및 소액 투자자들이 시작하기 좋은 기업이다.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은퇴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독립적인 로보어드바이저로서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다. 같은 로보어드바이저이자 스타트업이었던 Wealthfront는 UBS가 $14억 달러에 인수하였고 많은 거대 은행 기업들이(SoFi, Chareles Swab, Vanguard 등) 로보어드바이저로 진출하였다. 경쟁이 치열해 짐으로써 Betterment가 독자적인 기업으로 살아남을지 다른 기업에 인수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