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금융

[서경대 MFS] 모바일 금융서비스 지역별 사례(남미와 기타지역)

-라틴아메리카 최대의 네오뱅크, Nubank

 

(조세금융신문=서경대학교 MFS 연구회 정희정 연구원)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Nubank 서비스 개시일 & 간단한 역사

 

누뱅크는 2013년 설립되어 2014년 4월 1일 카드를 사용한 첫 번째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후 4년 뒤 누뱅크는 유니콘 스타트업 지위를 획득하며 2021년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를 진행하여 26억 달러를 조달하였다.

 

누뱅크의 비즈니스 구조는 두 가지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와 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누뱅크는 ‘증가하는 고객 수*증가하는 고객 수익-낮은 운영 비용=수익’구조로 일반 은행과 운용 비용이 낮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인건비나 임대료의 부담이 적어 낮은 비용으로 기존 은행과 비교하면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Nubank 전체 메뉴 항목

 

Nubank는 크게 홈, 프로필, 계정 및 바로 가기, 내 카드, 기타 제품, 더 알아보기 6가지 메뉴가 있다. 왼쪽 상단의 인형 아이콘을 눌러 프로필 및 설정 영역에서 PJ 계정 전환, 푸시 알림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홈은 홈 화면에서 계정 잔액, 카드 명세서 금액을 숨기는 옵션과 자주 묻는 질문, 사람들을 초대하는 영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정 및 바로가기에서는 입금, 이체, Pix 사용, 휴대폰 크레딧 충전 등의 버튼이 있으며 계정을 클릭하면 잔액, 거래 내용, 저축 등이 담긴 화면으로 이동이 가능한 것이다. 내 카드는 카드 전용 영역으로 카드 설정을 빠르게 할 수 있으며 가상 카드 데이터를 생성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더 알아보기는 Nubank의 새로운 상품 출시 발표와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Nubank 메인화면 이미지

 

 

Nubank 주요 서비스와 서비스의 내용

 

뱅킹과 보험, 대출 및 투자, 기업(PJ Account)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뱅킹은 신용카드, 디지털 지갑, 자동이체, 소득세 환급 서비스, 긴급재난지원금 수령 등의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은 생명보험과 모바일 보험으로 최저 9헤알로 저렴한 보험료를 자랑한다.

 

더불어 추가 보장 선택으로 보험 맞춤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출 및 투자는 대출 시뮬레이션을 통해 할부 횟수와 지불 일자 등 가장 적합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승인 즉시 입금이 가능하고 이더리움, 비트코인 투자도 가능하며 이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은 개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법인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는 PJ Account로서 기업 계정을 제공한다. 신용카드, 담보 대출, 보험 서비스 등을 법인 상대로 제공한다.

 

Nubank 주요 서비스의 특징

 

 

누탭(NuTap)은 Nubank가 법인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고객이 Android 휴대전화 뒷면에 있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에 접근하게 되면 비접촉식으로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PJ 계정 고객이 휴대폰을 통해 직불, 현금 등을 할부로 청구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며 회원 비용, 임대료, 유지 보수 비용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다.

 

결제가 완료된 금액은 영업일 기준 1일 이내 계정으로 입금이 되며 PJ Account 고객인 파트너 회사만 이용이 가능하다. 영수증 관리, 다른 은행으로 무료 무제한 이체, PJ 카드 발급, 수금 전표 생성, 바코드를 통한 전표/청구서/세금 지불 등의 법인에게 필요한 간편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들도 추가 비용 없이 PJ Account 회원이라면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Nubank 경쟁사 및 국내 유사 기업

 

브라질 시장에서의 경쟁자는 이타우 우니방코를 말하고 싶다. 이타우 우니방코는 브라질의 전통적인 시중 은행으로 점유율 1위를 자랑하였다. 하지만 지난해 누뱅크가 이타우 우니방코를 넘어서 브라질 시총 1위 금융사로 성장하였다. 뉴욕 증시 상장한 첫날 15% 올라 몸값 56조 원을 기록한 것이다. 핀테크 기업들의 상장으로 시중은행의 변화와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의 유사 기업으로는 카카오뱅크가 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최대의 핀테크 은행이기도 하다. 2020년 삼정KPMG 경제 연구원이 발표한 ‘2020 상반기 카카오뱅크 현황’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수신금액과 여신금액, 누적 고객 수가 성장세인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지점이 없는 형태로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으로만 운영되는 점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두 기업 모두 각국에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기도 하다.

 

Nubank 분석 내용

 

자본시장연구원은 2022년 6월 ‘브라질 디지털 뱅크 Nubank의 성장과정과 시사점’이라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료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편의성/상품성/비용 면에서 기존 금융회사들보다 경쟁우위에 있다”언급하였으며 결제, 예금, 투자, 대출, 보험 등 5개 영역을 구성하였으며 현재 적자 지속이나 대출 및 운용 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48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였고 종합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예상된다고 한다.

 

Nubank 분석 정리

 

Nubank는 WPP 순위에서 가장 강력한 브라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CEO David Velez는 TIME 100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에 등재되기도 했다. 브라질 핀테크 기업 중 투자 유치액도 1위로 기록하며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 내에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디지털 은행이다. 다양한 곳에서 핀테크를 논할 때 Nubank를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적자인 면이 보이고 있지만 꾸준한 고객 증가와 새로운 상품 출시로 인해 수익성이 커진다면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 같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