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4.5℃
  • 흐림서울 -1.3℃
  • 흐림대전 -3.2℃
  • 구름많음대구 -2.8℃
  • 흐림울산 1.8℃
  • 흐림광주 -1.9℃
  • 흐림부산 5.1℃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5.0℃
  • 흐림강화 -3.2℃
  • 흐림보은 -6.0℃
  • 흐림금산 -5.0℃
  • 흐림강진군 -3.4℃
  • 흐림경주시 -3.2℃
  • 구름많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금융

[서경대 MFS] 일본의 대형은행이자 인터넷전문은행 "SBI스미신넷은행"

 

(조세금융신문=서경대학교 MFS연구회 박수홍 연구원)

 

서경대학교 MFS(Mobile Financial Service) 연구회는 금융정보공학과 서기수 교수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연구모임으로 세계적으로 급변하는 핀테크시장의 흐름과 동향파악을 통해서 국내 금융시장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핀테크 시장의 핵심 분야인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대해서 로보어드바이저, 주식, 대출, 뱅킹, 지급결제, 중국 및 제3국가들의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종류와 지역별로 분석해서 정리한 콘텐츠를 본 조세금융신문을 통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분야별 앱이나 회사를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의 과정과 주요 서비스와 회원가입 절차 및 메인화면의 구성 등을 분석했으며 관련 분야의 국내 경쟁 앱이나 회사도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주>

 

SBI스미신넷은행의 간단한 역사

 

SBI Sumishin Net Bank는 SBI 주신 네트 은행, SBI스미신넷은행 이렇게 두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해당 글에서는 SBI 넷 은행이라고 부르겠다. 먼저 SBI 주신 네트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이다. 미쓰이스이토모라고 불리는 Sumitomo Mitsui Trust와 SBI Holdings. 이 두 회사가 2007년 9월에 공동으로 설립한 은행이다. 일본 인터넷 은행 중 유일하게 상장되어 있는 상황이다.

 

재무상황은 당사 IR에 따르면 2023년도 1분기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순이익은 + 33.8% 을 달성했다. 예금 잔고는 85,827억엔 대출 잔액은 6조 252억엔으로 긍정적인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SBI스미신넷은행 메인 화면

 

 

SBI스미신넷은행 전체 메뉴 항목

 

SBI 스미신 넷은 크게 엔화예금- 외화 예금, 입출금-이체, 카드, 투자, 대출, 보험, 공영경기-스포츠 복권, 상속-유언 부동산, 편리한 툴 서비스, NEOBANK 10가지 메뉴가 존재한다. 예금 서비스에서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보통 예금과 외화예금 메뉴가 존재한다. 그리고 SBI 하이브리드 예금이라는 특이한 예금상품을 볼 수 있다.

 

입출금-이체 메뉴부터 보험 메뉴까지는 보통 은행에서 볼 수 있는 메뉴들이다. 공영경기, 스포츠 복권 메뉴와 상속-유언-부동산 메뉴는 다소 우리에게 사소한 메뉴다. 중앙경마, 보트 레이스, 경륜 자동차 경주 등 다양한 경기들을 은행 어플을 통해 베팅할 수 있다. 편리한 툴 메뉴를 통해 우대 서비스, 앱 도구, 보안과 관련된 항목을 이용할 수 있다.

 

SBI스미신넷은행 회원가입 방법

 

스미신넷 은행의 회원가입 경로는 2가지이다. 모바일 어플을 사용하거나 PC 웹을 이용한 방식이다.

 

 

모바일 어플을 통한 회원가입의 순서는 먼저 본인 이메일로 인증을 받는다. 본인 이메일로 인증을 완료한 뒤에 SMS 수신이 가능한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다.

 

 

SBI스미신넷은행의 주요 서비스 내용 및 특징

 

현재 스미신 넷 주요 사업은 디지털 뱅크 사업과, NEOBANK 사업 두 가지이다. 디지털 뱅크 사업의 내용은 모바일 앱, 인터넷을 통해 개인, 사업자, 법인 고객들에게 대출, 결제, 예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금 계좌 수는 600만개, 모기지 취급고는 9조엔에 달하는 상황이다.

 

 

디지털 뱅크 사업 중 모기지 대출사업이 눈에 띈다. 모기지 대출 사업은 최첨단 기술(AI 심사)을 활용하여 뛰어난 UX와 상품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출실행금이 증가하고 있다.

 

스미신 넷은 인터넷을 통한 비대면 경로, 제휴를 맺고 있는 부동산업자의 경로, 스미신 넷의 모기지를 취급하는 파트너 기업 경유로 신청하는 은행 대리업 채널, 다양한 경로로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가 스미신 넷에서 주목할 만한 사업은 NEOBANK사업 (BaaS 사업)이다. BasS 사업이란 Banking as a service의 약자로 금융회사가 서비스를 기능 단위로 모듈화하여 사업회사에게 주문형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은행서비스를 은행 자체의 플랫폼이 아닌 제휴를 맺은 회사의 플랫폼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는 형태다.

 

일본 최초의 BaaS 제공자이며, 2020년 4월 일본의 항공사인 JAL 페이먼트 포인트주식회사와 첫 플랫폼의 제공을 개시하였다. 이후로 현재 다카시마야, 제일생명보험, 파이터스 스포츠, 노무라 부동산 솔루션즈와 제휴를 맺고 있는 상황이다. 제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총 12사와 제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휴사를 통해 개설된 고객 계좌 수에 따른 계좌수수료를 제휴사로부터 매월 지급받고 있는 상황이며, 스미신 넷 은행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휴처의 고객으로부터 얻은 금융 수익 일부를 스미신 넷 은행이 제휴처로 환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2023년 3월 1분기부터 흑자화를 실현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속적으로 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고객, 제휴처, 당사 각각에게 win, win,win의 관계를 만들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SBI스미신넷은행 경쟁사 및 국내 유사기업

 

일본 내에서 경쟁자는 다이와 넥스트 은행을 뽑고 싶다.

다이와 넥스트 은행은 SBI스미신넷은행처럼 다이와증권의 자회사로서 금융업 계열의 인터넷 은행이다. 다이와증권과의 연계를 통해 증권계좌와 은행계좌 간의 자금이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는 SBI스미신넷은행의 SBI 하이브리드 예금과 유사한 상품이다.

 

국내의 유사한 기업으로는 카카오뱅크가 존재한다. SBI 스미신 넷은 일본 인터넷 은행 중 자산 규모가 총자산 9조억엔으로 가장 크다. 이와 동일하게 카카오뱅크가 총자산 46조에 달하며 국내 인터넷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신규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 영업수익과 대출금 누적잔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 국내 인터넷 중 유일하게 상장이 되어있는 점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SBI스미신넷은행 분석 정리

 

[2023년도 오리콘 고객 만족도 넷 은행]에서 종합1위를 달성하였고 리얼케스트 기사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 포보스가 선정한 2023 일본내 최고의 은행으로 SBI스미신넷은행이 뽑히기도 했다.

 

SBI스미신넷은행의 핵심 사업 중 NEOBANK가 출시 2년만에사업 흑자화를 실현하였다. 그 이후에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아 사업 제휴 파트너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은행은 모바일 어플만 활성화가 되어 있고 어플로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 인터넷 은행들은 Web 페이지를 통한 은행 서비스가 활성화가 돼 있다. 이점을 참고하여 일본 인터넷 은행을 살펴보면 되겠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