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증권사 부동산 PF…할인 분양 34% 해도 원금 전액회수 가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국내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16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는 부동산 PF 대상 건축물을 완공한다는 가정하에 증권사들의 투자원금을 모두 회수하는 데 있어 평균 34% 정도의 할인 분양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쉽게 말해 분양가에서 34% 정도 가격을 내려서 분양해도 원금 정도는 모두 회수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25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 규모는 약 28조4000억원이며, 이들이 참여한 부동산 PF 사업의 분양가를 기준으로 한 부동산 가치(총매출액)은 216조원에 달했다.

 

후순위 대출 등 모든 대출금이 상환되는 손익분기점 분양대금은 총매출액의 66%인 142조원이다. 216조원 중 투자원금이 66%까지인 셈이다.

 

25개 증권사 부동산 PF 익스포져 중 올해 만기도래 금액은 9조7000억원이다.

 

이 중 분양을 통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한 분양형 본 PF 사업장 익스포져는 3조7000억원이며,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분양대금을 통해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총 2조4000억원 수준이다.

 

나신평은 “올해 내 분양형 본 PF 사업장의 정상적인 종료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재무적 부담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