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수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원산지검증 대응지원사업을 개시한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지역내 중소·중견기업의 원산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상대국의 원산지검증에 따른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원산지 검증 대비가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에 따라 자유무역협정(FTA) 교육을 이수한 전문 컨설턴트가 희망기업을 방문해(필요시 세관직원 합동지원) 원산지관리시스템 활용 및 모의 원산지검증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대구세관 지원대상 기업은 50여개사로,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 주된 지원대상은 원산지검증 요청이 빈번했던 국가로 수출하거나, 검증 취약 제품군을 수출하는 기업이다
대구세관에서는 많은 지역 기업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방식을 통한 검증대응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어 원산지검증 대응지원사업 개요, 신청·접수방법 및 유의사항 등을 수출입업체 및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상반기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 신청 접수는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로,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관세청 FTA 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대구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언제든지 자세한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시경 대구세관장은 “이번 지원사업에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많이 참여하여 특혜관세 적용에 필수적인 원산지 관리능력을 갖추어 수출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세관은 지역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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