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대구본부세관은 9일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엘앤에프를 방문하여, 新성장산업 중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인 2차 전지산업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 했다.
엘앤에프는 2차 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지역 대표 수출업체다.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친환경정책과 2차 전지 전방산업인 전기자동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향후 수출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엘앤에프는 코로나19로 야기된 수출 해상·항공편 확보의 어려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해외 통관애로 발생,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FTA 활용 및 세정 지원의 필요성 등 최근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엘앤에프는 2016년 한국과 중국 간의 품목분류 이견 차로 인해 중국 수출물품(양극재)의 FTA활용상의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대구본부세관의 적극적인 FTA활용 지원 덕분에 중국 현지 통관애로가 해소되어 중국 수출시장 확대에 도움이 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대구본부세관은 “2차 전지는 미래 산업의 쌀이자 미래형 자동차산업의 핵심부품에 해당하는 만큼, 향후 수출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작년 실시한 코로나19 세정지원, 신속통관 조치 등과 같이 수출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엘앤에프가 수출경쟁력 강화 및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신청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 신청건이 신속하게 공인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여기서 AEO란 관세당국이 무역과 관련된 기업 중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을 심사하여 공인한 기업을 의미한다.
대구본부세관은 지역 新성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FTA, AEO활용지원, 신속통관, 세정지원, 환급, 규제개선 등 관세행정 종합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대구상공회의소, 지자체와 연계하여 기업 맞춤형 수출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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