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김용식 제45대 대구세관장 취임, “지역경제 위기극복 위해 관세행정 총력지원”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제45대 대구본부세관 김용식 신임 세관장이 8월 18일 취임했다. 

 

이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은 생략하고 간부급 회의에서 간단한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김용식 대구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만큼 어려운 국내외 여건을 우리기업이 잘 헤쳐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활력 제고 등 관세행정지원에 총력을 다해줄 것"과 "역지사지의 자세와 겸손한 태도로 현장에서 들리는 납세자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폭넓은 이해심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관세행정을 수행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공직자로서의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변화하는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여 신뢰받는 대구세관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임 김용식 세관장은 96년 행정고시 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심사정책국장, 조사감시국장, 통관국장 등 관세청 주요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과 부드러운 인품으로 대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