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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앞 양동구역 35층 업무시설로 재개발…중앙대 자연공학 클러스터 신축

서울시 9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주변도 업무공간 신축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역 앞 양동구역에 최고 35층 높이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주변에도 업무공간이 신축되고, 흑석동 중앙대학교 자연공학 클러스터도 신축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있는 양동구역 일대(남대문로5가 526번지)에는 최대 지상 35층의 업무시설 건물이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1층까지는 녹지와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1호선과 지하로 연결되게 했다.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천166% 이하를 적용했다. 토지 및 현금 기부채납, 양동구역 소공원 조성 등이 이뤄진다.

 

1936년 설립된 영등포 대선제분 공장 주변에도 업무공간이 신축된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8-2번지인 이 사업지에는 용적률 800.5% 이하, 건폐율 60% 이하, 높이 120.4m 이하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됐다. 다만 대선제분 공장은 시의 우수건축자산으로 등재된 만큼 보전된다.

 

성북구 동소문제2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에는 총 615세대(임대주택 162세대 포함) 아파트 4개 동이 생긴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성북천 사이에 있다.

 

중앙대학교 자연 공학 클러스터도 14층 규모로 신축된다. 시는 대학이 혁신성장 시설을 도입할 때 용적률을 1.2배까지 완화해주는 제도를 적용했다. 중앙대는 이 건물의 절반가량을 AI 학과 등 미래인재 육성시설과 산학협력시설로 채우기로 했다.

 

이번 중앙대 자연공학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지난 18일 시에서 발표한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이 적용된 첫 사례로, 중앙대는 혁신 캠퍼스를 꾸리면서 자연 친화적이고 시민에게도 개방된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린캠퍼스 실현 방안으로 중앙대 병원부터 서달산 근린공원 산책로까지 연결하는 길을 만들고, 대학 내 태양광 및 지열 발전 시스템울 구축한다. 자연공학 클러스터는 내년 8월 착공, 2028년 7월 준공된다. 이곳은 마강래 중앙대 교수가 책임자(MP) 교수로 선정돼 사업 구상 초기부터 참여했다.

 

한편, 서울시는 목조건물이 밀집한 지역 등을 관리하는 '방화지구'를 재정비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의결했다.

 

방화지구로 지정되면 건물을 화재에 견딜 수 있는 내화구조로 지어야 하는데, 이미 건축법에 따라 방화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건물을 내화구조로 짓고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하는 등 규제의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는 1963년 종로 및 명동 일대에 방화지구 111개소를 지정하고, 2002∼2008년 4곳을 폐지해 지금까지 총 107개소를 유지해 왔다.

 

시는 현장 조사와 소방서와의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가운데 89개소를 방화지구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 주변 구역이 대표적이다. 대신 노후 건물이 밀집해 있거나 화재 예방 조치가 더 필요한 18개소는 유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방화지구에 관한 도시관리계획은 7월 중 재열람공고 등을 거쳐 하반기에 최종 고시된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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