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적자에 빠졌던 LG에너지솔루션이 美 IRA 세액공제 영향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사진출처=LG에너지솔루션]](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415/art_17439904169762_d61490.jpg)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가량 급증했다. 또한 작년 4분기에 비해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같은 실적은 이전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시행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세액공제 효과에 따른 것이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2650억원, 영업이익 37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 영업이익은 138.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작년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255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는데 올 1분기 374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흑자전환됐다.
하지만 이는 미국 정부의 IRA(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세액공제 4577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해당 금액을 제외하면 회사는 83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한편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굳건하나 주요 국가의 정책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다”면서도 “오는 2028년에는 2023년 실적의 2배에 이르는 매출과 IRA 세액공제를 제외한 10% 중반대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각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등 밸류업(Value Up) 목표를 달성하겠다. 또한 안정적인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주주 환원을 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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