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한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국세청과 세무공무원들을 격려하며 36년 공직의 마지막 날을 마감했다.
김 부산청장은 28일 부산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일할 맛 나는 부산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부산국세청은 우수성과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산청장은 주로 서울청과 국세청 본청에서 근무한 인물로 부산청에서 근무한 기간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부임했던 2017년 7월 이후 단 1년 뿐이다.
그는 “부산청 직원들은 일에 대한 열정과 역량이 남다르고 화합과 단결로 정이 넘쳤다”라며 “덕분에 이곳 부산청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큰 축복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부산청장은 ‘운동은 하루를 짧게 하지만, 인생을 길게 해준다’며 건강 뿐아니라 공직자로서의 바른 몸가짐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믿음을 가지고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한다면 조직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중책을 맡다보면 소홀해질 수 있는 가정에 대해 “지나고 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시간’이며,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일과 삶의 균형’은 선택이 아니라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퇴임사 도중 아내와 자녀만이 아니라 사위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 부산청장은 “36년간 국세청에서의 매 순간 순간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있었고, 그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에 스스로 의미를 찾고 싶다”라며 “아무쪼록 ‘행복한 삶, 행복한 국세청’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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