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역외탈세 방지를 위해 아시아 국가간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국세청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5차 아시아 국세청 조세 심포지엄(Asian Tax Authorities Symposium, ATAS)’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회의 주제는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각국 국세청간 협력 채널 활성화로 조세회피를 막기 위한 실효적 방안, BEPS(OECD·G20간 역외탈세 방지 프로젝트) 대응조치 이행방안 및 다자간 협정 가입 등에 대해 상호 전략과 경험 등이 논의된다.
우리 국세청은 국제공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 간 정보교환을 확대하고, 우리 해외진출기업의 이중과세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세정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세청 측은 “역외탈세 방지는 최근 국제조세분야의 핵심이슈”라며 “성실납세체계 확립, 안정적 세입예산 조달 등 각 국세청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승희 국세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개회식 환영사, 양자 국세청장회의, 공식만찬 주재 등을 담당하는 한편, 웡 큔 파이(WONG Kuen-Fai) 홍콩 국세청장 등과 양국 현안논의를 위한 별도 양자회담을 가졌다.
아시아 국세청 조세 심포지엄은 아시아·태평양 35개 회원국 및 4개 국제기구가 모여 세무이슈 논의 및 경험 공유를 위해 만든 격년제 심포지엄이다. 올해는 동아시아 최초로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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