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지난 2일 장경간(보와 보 사이 간격이 넓은) 거푸집용 데크플레이트 공법(D-Deck) 기술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바닥 시공 시 구조물을 장경간 데크플레이트로 시공해 작업 과정을 단순하게 한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과 더불어 더나은구조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엔아이스틸이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임시 받침 기둥 위에 8~9m의 더블 리브 골형 강판(단위 폭 600㎜에 두 개의 리브를 가지는 데크플레이트)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기존의 공법들과 다른 점은 포스코 차량용 'GI-ACE' 강판을 사용해 데크의 형상 제작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또 시공 자체도 용접 없이 역삼각형 래티스거더를 리브 사이에 간편하게 설치해 공기단축성과 시공성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시공 방식으로 재래식 거푸집 공법 대비 40%, 기존 데크 공법 대비 20%의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는 능력을 증가 시켜, 처짐 및 균열 발생을 줄여 안전성을 개선했다는 게 롯데건설측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과 오피스 건축물, 상업용 건축물에 활용도가 높다"라며 "실제로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평택 더샵 센트럴파크' 등 다수의 현장에 적용돼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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