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의 대림산업 사내이사 연임 포기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16일 KCGI가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KCGI는 이해욱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포기하고 전문경영인 제도를 강화하기로 한 대림그룹의 결정을 환영 한다고 밝혔다.
KCGI는 “대림코퍼레이션에 투자를 결정한 이후 대림그룹이 주주들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려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기업 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GI는 대림그룹 지주사인 대림코퍼레이션의 2대 주주다.
KCGI는 지난해 9월 대림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32.6%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후 대림그룹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해왔다.
앞서 지난 12일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은 대림산업의 사내이사를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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