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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세 위축…전세값 62주 연속 상승

감정원, 8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발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의 7.10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서울 전셋값은 62주째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8월 5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오르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보였다. 7.10대책 영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 등으로 고가와 주요 재건축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은 안전화 대책에 따른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었다. 지난 주 0.01% 상승했던 강동구(0.00%)는 중저가 단지도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서초구(0.00%)와 송파구(0.00%)도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면서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남구(0.01%)는 최근 재건축 속도를 내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 가운데 은평구(0.03%)는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02%)는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이촌동 위주로 올랐다. 중랑구(0.02%), 동대문구(0.02%), 노원구(0.02%) 등도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11% 올라 지난 주(0.1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용인 기흥(0.37%)·수지구(0.29%)는 중저가 단지 또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원 팔달구(0.00%)는 거래문의가 줄면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0.02%)는 매물가격이 낮아지면서 하락폭이 늘었다.

 

세종 집값은 0.51% 올랐다. 정부부처 이전과 입주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급등 피로감에 매수세가 줄면서 지난 주(0.66%)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전셋값은 0.09% 오르면서 지난 주(0.11%)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6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이 위축돼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 가운데 강동구(0.17%)는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강일‧명일‧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3%)는 10월부터 있을 한신4지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와 강남구도 각각 0.13% 올랐다. 마포(0.15%)‧은평(0.12%)‧중랑(0.10%)‧중구(0.06%) 등도 전셋값이 올랐다.

 

강북권은 마포구(0.15%)는 아현·신공덕동 신축과 도화동 위주로, 은평구(0.12%)는 녹번동 3호선 역세권 인근단지와 진관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10%)는 상봉·중화·면목동 위주로 중구(0.06%)는 상대적 가격대 낮은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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