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7.5℃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7℃
  • 맑음울산 -1.6℃
  • 광주 -3.4℃
  • 맑음부산 -0.1℃
  • 흐림고창 -4.0℃
  • 제주 2.2℃
  • 맑음강화 -7.8℃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3.7℃
  • 구름많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2.1℃
  • -거제 -0.5℃
기상청 제공

은행

은행에서 발생한 피싱사고, 3년 사이 2배 늘어

(조세금융신문)최근 3년 사이 은행에서 발생한 피싱 관련 금융사고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 현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17개 시중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는 2012년 1만7천813건(867억원), 2013년 1만9천357건(937억원), 2014년 2만8천97건(1589억원)이었다.

이 기간 건수와 금액이 가장 급증한 곳은 농협은행이었다. 농협의 경우 건수로는 2012년 2천709건에서 2013년 4천969건, 2014년 6천833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액으로는 139억200만원에서 248억4천100만원, 401억500만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도 2천654건(124억300만원)에서 3천755건(157억9천200만원), 5천38건(298억8천500만원)으로 늘었다. 

국민·우리은행의 경우 2013년에 조금 줄었다가 작년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병두 의원은 “피싱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화된 측면도 있으나 감독당국의 피싱방지 대책이 그다지 실효적이지 못하다”며 “피싱 관련 금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과 은행들이 보다 적극적인 피싱 방지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최근 3년간 은행의 피싱 관련 금융사고 현황 >

(단위 : , 백만원) 

금융회사

2012

2013

2014

소계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건수

금액

(금액)

농협은행

2,709

13,902

4,969

24,841

6,833

40,105

14,511(78,840)

국민은행

5,700

26,713

3,755

18,257

4,105

22,802

13,560(67,772)

신한은행

2,654

12,403

3,755

15,792

5,038

29,885

11,447(58,080)

우리은행

2,600

11,528

2,582

10,068

4,344

19,438

9,526(41,034)

하나은행

1,087

5,452

1,446

8,507

1,806

10,043

4,339(24,002)

기업은행

891

5,331

1,063

6,272

1,710

9,425

3,664(21,028)

외환은행

430

2,088

487

2,206

1,228

6,992

2,145(11,286)

SC은행

406

1,891

378

2,176

1,003

6,129

1,787(10,196)

씨티은행

212

1,118

139

707

261

1,360

612(9,423)

대구은행

418

2,201

269

1,699

578

3,872

1,265(7,772)

부산은행

387

2,342

186

1,257

349

2,572

922(6,171)

경남은행

120

575

71

317

220

1,907

411((2,799)

광주은행

76

475

93

463

202

1,269

371(2,207)

전북은행

52

275

44

255

147

966

243(1,496)

제주은행

29

304

2

28

30

158

61(490)

수협은행

30

140

62

623

90

959

182(1,722)

산업은행

12

51

56

299

153

1,057

221(1,407)

합계

17,813

86,789

19,357

93,768

28,097

158,938

65,267(339,495)

* 자료: 민병두 의원실
*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피싱사기 등 피해구제 신청 기준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