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3분기 별도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110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3%로 전 분기 15.3%에서 1.0%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6.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4% 증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신규분양 기저효과로 지난 분기보다 매출액은 줄었으나, 자체 사업지인 대전아이파크시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영통아이파크캐슬3단지 착공 등 자체 사업 호조와 대형현장 실행률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325억원을 기록하며 16.3%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반면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99% 하락해 749억원으로 떨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걸었던 계약금이 반영된 탓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 1,2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인천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올해 말 선보일 고척 아이파크를 통해 종합금융부동산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