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공급물량이 부족한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9일 국회 예결위에서 이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안성시)이 비정규직 근로자는 30년 이상 월급을 모아야 6억원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지적하자 “지금 조금 어려우신 점에 대해 저희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문제를 저도 절감하고 있다”며 대답했다.
김 장관은 “내년은 주택공급이 적은 해다. 5년 전 인허가가 날 때부터 물량이 사실상 정해져 있다”면서 “내후년부터는 공급이 상당수 늘어나고, 신도시 공급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때가 되면 지금 어려움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서울을 중심으로 공공택지에서 128만호를 공급할 예정인데, 이 주택 대부분은 중산층 서민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분양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최저임금 근로자들과 관련해선 2025년까지 240만호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며 “서민 주택수요에 충분히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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