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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K-전자세정, 인도네시아에 1천억대 수출 달성

사상 최대규모 해외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사업
국세청-인도네시아 간 세정협력 강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국내 IT 기업과 손을 맞잡고, 인도네시아 정부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국세시스템 수출을 성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초 자국 내 조세행정 전반을 시스템화하고 재정정보시스템과도 연계하는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Core Tax Administration System) 구축사업을 발주했다.

 

미국, 싱가포르 등의 다국적 IT기업으로 구성된 7개 컨소시엄사들이 경합에 나섰으나, 최종 낙찰에는 국내에서 K-전자세정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LG CNS가 이름을 올렸다.

 

LG CNS는 국세통합시스템, 현금영수증, 빅데이터시스템 등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전산시스템 구축 경험이 있는 업체다.

 

이번 수출사례는 우리 국세청이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K-전자세정’의 우수성과 기술력이 인정받은 사례이자 국세청 전자세정 수출지원 전담팀의 노력이 열매를 맺은 사례이기도 하다.

 

국세청 전자세정 수출지원 전담팀은 전자정부 개발을 해야 하는 국가들에 지속적인 전자세정 자문·교육 등을 제공해 왔다.

 

동시에 인도네시아 정부와 우리 국세청 간 지속적인 협력 및 신뢰 관계도 이번 수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세청은 2011년 제1회 한-인니 국세청장회의를 개최한 후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청장급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국세청은 인도네시아 재무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년간 현지 및 방한교육을 제공하면서 K-전자세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IT기업의 공공분야 해외진출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국세행정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해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에게 추천서를 보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 우리의 전산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 간의 협력관계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이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세계 각 국에 K-전자세정의 우수성 및 성과를 홍보하여 시스템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한국판 뉴딜정책’에 발맞춰 대한민국 디지털 정부의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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