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수출이 4.1% 증가해 458억을 달성하면서, 무역수지가 5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은 11월 월간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수출은 4.1% 증가했고, 수입은 1.9%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년 7월은 -7.1%였지만, 8월과 9월에 회복세를 보여 각각 -4.2%, -4.4%을 기록했다.
하지만 10월부터 호전하면서 일평균 수출량이 5.4%를 기록하더니 11월에는 최고 기록 6.4%를 달성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감소한 결과로, 작년 무역수지가 33억 달러인 것에 비해 올해 11월은 26억 달러가 상승한 것이다.
주요 수출품목 중 무선통신기기가 3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선박(32%), 반도체(16.4%), 자동차 부품(7.0%), 승용차(2.5%) 등이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승용차,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49.1%), 가전제품(-7.9%)은 수출이 감소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입단가가 전년 동월 대비 34.5%로 하락한 영향이다.
국가별로 보면 특히 유럽(EU)에 수출이 증가해 24.6%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11.2%), 미국(6.8%), 중국(1.2%)이 올랐다.
미국, EU, 베트남이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중국은 2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일본(-12.%), 중동(-20.7%)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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