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월부터 12월까지 연간 누계로 따지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수치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8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일)보다 0.5일 적었다. 작년은 19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올해는 19.9억 달러를 기록해 4.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26.4%), 무선통신기기(38.3%), 자동차 부품(3.5%)의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하지만 승용차(-3.5%), 석유제품(-49.9%), 컴퓨터주변기기(-16.3%)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0.7%), 유럽연합(EU·14.6%), 베트남(25.9%) 등으로 증가했으나 중국(-2.3%), 일본(-10.2%), 중동(-43.2%) 등으로는 감소했다.
12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입액은 277억달러였다. 전년 동기 대비 8.0%(24.1억달러) 줄어든 수치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원유(-37.0%), 기계류(-12.9%), 가스(-26.7%) 등의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급감했고, 반도체(8.9%), 반도체 제조용 장비(75.2%), 승용차(7.1%) 등의 수입은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수입 상대국 가운데 미국(-28.5%), 중동(-34.5%), 호주(-4.9%) 등으로부터 수입은 줄었고, 중국(7.6%), EU(3.6%), 일본(8.3%) 등으로부터는 늘었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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