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안타깝다고 해야 하나 또 아니면 잘된 일이라고 해야 하나? 지난 2013년 2월 25일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 주겠다고 힘차게 출발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직권남용과 강요 및 공무상 비밀누설과 뇌물죄로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고 91일 만인 금년 3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관하여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을 재판관 8명 만장일치로 가결시켰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는 임기를 1년 남겨놓은 상태에서 취임한지 4년 만에 막을 내리고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박근혜정부의 부동산정책은 그래도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을 살리는데 성공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특히, 국·공유지를 활용한 저가의 행복주택 공급이나 중산층을 겨냥한 민간임대주택 뉴스테이 정책 등은 대상자들(서민과 신혼부부, 청년, 학생, 1인 가구와 독거노인 등)에게 희망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에 뉴스테이를 연계해 도심권에서도 임대주택이 공급되고 있다는 점은 유효수요가 많은 도심권 임대주택공급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그
아파트 거래 건수가 줄고 있다 연초부터 부동산시장은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는 듯하다. 지난 2월 1일 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4,438건으로 집계됐었다고 한다. 이는지난해 1월 5,431건에 비해 993건(18.3%) 줄어든 거래량으로 1월 기준으로는 2013년(1,196건) 이후 4년 만에 최소 거래량이라고 한다. 서울의 경우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와 양천구, 광진구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1월 거래량이 241건으로 전년 동월(336건)에 비해 28.3%나 감소했고 같은 기간 서초구(279건 → 202건)와 송파구(324건 → 282건)의 거래량 역시 각각 27.6%, 12.9% 줄어들었다. 여기에 양천구와 광진구도 각각 38.9%, 31.3% 등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규제가 적었던 지난해 12월 거래량을 보면 알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건수는 9,413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시장의 활기가 강했던 2015년 12월에 거래된 8,143건과 비교해도 거래량이 1,300건 가까이
미국, 두 번째 금리인상 단행 미국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6월 15일 금년도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미국은 지난 2015년 12월 16일 0.25~0.50% 인상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14일 0.50~ 0.75% 인상, 2017년 03월 15일 0.75~1.00% 인상 그리고 이번에 다시 또 1.00~1.25% 인상한 것이다. 이제 기준금리가 우리나라와 같은 1.25%다. 우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나 일부 은행들은 이미 시장금리에 어느 정도 선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 대출금리가 4~5%대에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게 된 동기는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증시도 주요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어 금리인상 압력이 가해 졌다고 하니 미국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올 하반기에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게 되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 자본이 대규모로 빠져나갈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금리가 같다면 더 안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