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울긋불긋 색소질환, 피부 상태·원인 고려해 적절한 피부레이저 방법 선택해야
화서역 인근에 거주하는 정민혜(가명, 40대)씨는 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어디 아픈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있다. 봄을 맞아 꽃구경을 하느라 등산을 자주 하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지 않은 탓에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얼굴색이 칙칙하게 변해버린 정씨는 고민 끝에 피부과를 찾아 색소질환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피부가 울긋불긋 칙칙한 색으로 변하는 색소질환은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꺼리는 편이다. 기미, 주근깨, 여드름 흉터, 점, 홍조, 오타모반 등 다양한 질환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색소질환으로 알려진 잡티와 기미는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호르몬의 변화, 약물 복용, 영양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촉발된다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러한 색소질환은 겉으로 보기에 표면 부위에만 색소가 침착한 것으로 느낄 수 있지만 알고 보면 피부 속 진피층까지 색소가 생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표면 부위만 치료하면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 뿐, 결국 다시 색소질환이 도질 수 있으므로 구체적인 증상과 환자의 피부 타입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
- 미올린의원 권유리 대표 원장
- 2021-05-20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