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정밀 피팅, 밸브 제조 및 스마트그리드 생산업체인 비엠티[086670]는 29일 오전 8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9.8% 오른 1만 3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엠티의 거래량은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엠티는 2023년 매출액 1496억원과 영업이익 1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5.3%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4.3% 하락했다. 이 회사의 매출액 증감률과 영업이익 증감률은 각각 코스닥 상위 41%, 하위 46%에 해당된다. 최근 3년간의 실적을 살펴보면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로 볼 때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 그 증가폭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 [그래프]비엠티 연간 실적 추이 비엠티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액은 22억원으로 2022년 50억원보다 -28억원(-56.0%) 감소했고, 법인세 유효세율(법인세비용/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1.6%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수치상으로만 봤을 때 순이익의 1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한 셈이다. 비엠티의 지난 3년 동안 법인세 납부액 추이를 보면 2022년에는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22억원으로 감소했다. [표]비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26일 오후 대전 소진공 본부에서 코레일유통과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역량과 코레일유통의 철도 역사 내 판매시설 등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 주요 역사 내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 '백년가게' 밀키트 판매 ▲ 중소기업명품마루 내 소공인 우수 제품존 조성 ▲ 상생물류를 통한 소상공인 상품 판로확대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행축제와 연계한 지역 소상공인 기획전 개최 등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상공인 판로 확장과 상품 홍보에도 적극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민간 건설임대주택의 양도차익에 대해 70%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를 적용하는 제도를 3년 연장키로 했다. 상생임대주택이면 1세대 1주택 양도소득 비과세에 필요한 거주기간 요건을 면제해주는 특례도 연장한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이런 내용의 세법 및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민간 건설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특례 적용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등록한 민간 건설임대주택은 임대 기간에 발생한 양도소득에 한해 최대 70%의 장특공제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전용면적이 85㎡ 이하이고 임대개시일 당시 기준시가가 수도권은 6억원 이하, 비수도권은 3억원 이하인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또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이다. 임대 기간이 10년 이상이고 임대료 인상률이 5% 이하이면 해당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027년 말까지 등록하는 민간 건설임대주택에 대해서도 해당 특례를 적용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세제 지원을 통해 임대주택 공급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상생임대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특례도 2026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삼성전자가 29일 글로벌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HERSHEY'S)의 초콜릿 포장재 디자인을 적용한 모바일 액세서리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갤럭시 버즈3 시리즈' 전용 케이스와 '갤럭시 워치7' 스트랩 등 12종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허쉬와 협업한 모바일 액세서리를 구경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를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삼성 강남'에서 운영한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도 순차적으로 액세서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톰과 제리, 해리포터 등 캐릭터를 활용한 액세서리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임현철 주EU 관세관) ‘EU 관세법 알아보기’ 두 번째 시간으로 EU 관세법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EU 관세법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지면 관계상, 오늘은 2가지 특징을 먼저 살펴보기로 한다. 첫 번째 특징으로 ‘전자시스템 기반의 관세행정 구축’을 들수 있다. EU 관세법은 수출입의 모든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수출입 관련 신청, 세관의 결정 및 각종 조치 등 모든 행위를 전자시스템(electronic system)에 의해 처리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EU 관세법 제6조에 보면 경제운영자의 각종 세관신고 및 신청 그리고 세관 결정, 또한 EU 관세법에 따라 요구되는 정보의 교환과 저장은 전자데이터 처리 기술을 사용하여 이루어져야 하며, 사면방식은 예외적인 경우에만 허용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전자시스템으로 모든 관세행정을 처리하고 있는데, EU의 전자시스템 운용이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의아해 하실 독자들이 계시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EU 관세행정 전자시스템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왜 EU 관세법의 특징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U가 구축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인 전자시스템은 그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대법원이 '고객이 직업을 속이고 사망보험을 든 사실을 보험사가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도 상법상 '통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을 해지할 순 없다'는 판단을 내놨다. 보험 계약을 맺을 때 사실대로 알려야 하는 '고지의무 위반'일 수는 있지만, 가입 기간에 중요 사항이 바뀌었을 때 알려야 하는 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A씨의 유족 3명이 메리츠화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일용직 근무자였던 A씨는 2021년 7월 건설 현장에서 작업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 A씨와 배우자는 앞서 2009년, 2011년, 2016년 각각 피보험자를 A씨로 둔 사망보험 계약을 메리츠화재와 맺었다. 계약 체결 당시 이들은 A씨의 직업을 '사무원', '건설업종 대표', '경영지원 사무직 관리자' 등으로 기재했다. 실제 직업보다 사고 발생 위험이 낮은 직업으로 속인 것이다. A씨 사망 후 유족이 보험금을 청구하자 메리츠화재는 "상법에서 규정한 '통지의무'를 위반한 만큼 보험계약을 해지하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상법 652조는 "보험기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법원이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경쟁 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후보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최희동 판사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울산 모 농협 조합장 후보로 출마한 A씨는 현 조합장이자 경쟁 후보인 C씨를 낙선시키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C씨가 중요 행사를 이사회 보고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내용을 담은 유인물 600통을 만든 뒤 친구인 B씨에게 전달했다. B씨는 이 유인물을 조합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그러나 해당 행사는 이사회 보고 사항이 아니었을뿐더러, 실제로는 행사 전 임시이사회에 보고됐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다"며 "이 사건 행위가 선거에 끼친 악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품앗이 / 심선애 총천연색 빛깔로 옷을 지어 입고 깊게 잠든 산야가 새벽이슬에 뒤척이면 머리에 화관을 쓴 왕골 논에 전등불이 환했다 아침 햇살이 왕골 위로 나붓이 앉으면 겉피를 벗기고 볕에 말려 돗자리를 만들면 매끈한 감촉에 기쁨이 찾아들었다 일손을 돕던 아이들은 수수께끼 끝말잇기로 지루함을 달래고 쉼 없이 고갯짓하는 낡은 선풍기와 먼지 낀 카세트에서 흐르는 음표는 왕골 위에서 줄넘기를 했다 밥 익는 냄새가 덜그럭거리고 너나들이 이웃의 정성으로 담아낸 점심은 고량진미와 견줄 수 없이 맛깔났다 여름이 다가오면 아버지의 흙 묻은 바지 위에 내리는 햇살 고샅길 가득 왕골을 말리던 기억이 무성한 풀 향에 실려 아슴아슴 피어난다 [시인] 심선애 광주광역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농촌은 사계절 내내 바쁜 삶이지만, 그래도 파종을 앞둔 봄이 되면 더욱 분주하고 시기에 맞게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어야 하기에 정말 중요하다. 필자의 어릴 적에는 서로 품앗이하면서 시끌벅적 어우렁더우렁 함께 일하면서 잔치를 벌였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을 보기가 드물다. 손으로 심던 모는 대부분 기계로 심고 많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애플이 아이폰의 새 운영체제 출시와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능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지 못하고 한 달가량 늦게 이 기능을 선보인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인용,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과 아이패드OS 18을 처음 출시하고, 몇 주 뒤인 10월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일부로 AI 기능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 첫 아이폰 16 모델에는 새 AI 기능이 들어가지 않고 몇 주 뒤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이폰 16의 출시 시기는 오는 9월 중으로 관측된다. 다만 애플은 이르면 이번 주에 iOS 18.1과 아이패드OS 18.1 베타 버전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초기 테스트를 위해 처음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처럼 애플이 새 소프트웨어 공식 출시 전에 개발자들에게 미리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조처로, AI 기능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전에 더 광범위하게 테스트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의 지원을 받으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현지시간 30∼31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의 개선을 반영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 연준 위원들이 7월 중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작음에도 이번 회의는 한동안 가장 중요한 통화정책 회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그동안 금리를 너무 빨리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과 너무 늦게 낮췄을 때 초래될 위험을 비교해 따져왔는데, 이제 고민을 끝내고 조만간 행동에 나설 것이란 설명이다. 연준 구성원들은 시장 안팎의 높아지는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서 낮아진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고수해왔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단 한 차례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로도 이어질 일련의 통화정책 완화 행렬의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신중론의 배경이 돼왔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1970년대 등 과거 역사를 보면 해결된 것처럼 보였던 인플레이션이 갑자기 되살아나는 사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