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은 4조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주식형 'TIGER 미국S&P500' ETF에 이어 4조원을 돌파한 상품으로는 두 번째다. 지난 7일 'TIGER 미국S&P500'이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 최초로 순자산 5조원을 넘어서며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ETF 2종의 총 순자산은 9조원에 달하게 됐다. 연초 이후 전날까지 'TIGER 미국나스닥100'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5천170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ETF 중 압도적인 1위다. 2010년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3만원을 넘어선 상태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2본부장은 "미국 대표지수 장기투자를 선도해 나가는 TIGER ETF는 앞으로도 해외주식형 ETF 투자자들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시장 친화적 정책을 들고 나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뉴욕증시가 연일 '열광 모드'로 화답하며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44,000선을 돌파해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 중 한때 44,486.70을 찍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를 기록했다. 장중 6,014.85까지 터치한 뒤 마감 기준 첫 6,000선 돌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9,298.76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감했다. 지난주 트럼프 재집권 확정 이후 강세 랠리를 이어가며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낸 뉴욕증시는 고점을 더 끌어 올리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트럼프 2기 수혜주로 부상한 금융주들이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시티그룹·골드만삭스 모두 1∼2%대 상승했다. 미 CNBC는 "트럼프 대통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최윤범 회장과 대립 중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율을 40%에 가까운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지분 격차를 벌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 결제일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고려아연 28만2천366주(발행주식총수의 1.36%)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MBK·영풍 연합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기존 38.47%에서 39.83%로 증가했는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지분율은 '우군'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15만8천861주·0.87%)의 이탈로 우호세력 포함 34.65%로 추정된다. 의결권 없는 자사주·재단 소유 주식 등을 제외하면 MBK·영풍 연합의 의결권 지분은 45.42%, 최 회장 측은 약 39.5%로 추산된다. MBK의 장내 매수는 최소 529주부터 최대 5만50주까지 15영업일간 꾸준히 이뤄졌다. 고려아연이 갑작스러운 일반공모 유상증자 공시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31일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총 취득자금은 2천921억원이다. 이 중 자기자금이 2천59억원이며 나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텔콘RF제약은 항암제 신약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 관계사 의 주식 약 200억원오치를 추가 취득했다. 텔콘RF제약은 11일 공시를 통해 항암제 신약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 관계사 에이비온의 주식 242만7천843주를 약 20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뒤 텔콘RF제약의 에이비온 지분율은 34.2%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16일이다. 텔콘RF제약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추가 지분취득 및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BNK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개편했다. 11일 BNK투자증권은 이같이 밝히며 “고객들의 투자정보 편의성을 높이고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AI 기반 투자정보 제휴 서비스인 ‘시그널엔진’ 과 ETF 종목 비교 분석을 위한 ‘ETF CHECK’를 도입해 고객의 MTS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BNK투자증권 MTS 내 투자정보 메뉴를 이용해 AI가 분석한 투자정보는 물론 수익률, 실적 관련 리서치 자료 등 세분화 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다양한 ETF·ETN 상품 종목정보의 검색기능과 순위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들이 유사한 종목들을 비교하고, 더욱 다양한 투자정보를 손쉽게 살필 수 있도록 했다. BNK투자증권 D-IT 본부장 이승하 상무는 “AI 투자정보를 활용해 더욱 가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핀테크 생태계 기반 AI 증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횡령 등 '자금부정 통제' 공시와 관련해 상장사가 참고할 수 있도록 세부 작성 지침을 마련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상장회사와 대형 비상장회사(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5천억원 이상)는 2025 사업연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에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적발하기 위한 통제 활동을 기재해야 한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는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에 첨부되는 서류로, 매년 대표이사가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를 점검해 보고하는 것이다. 이 공시는 금융위원회가 2022년 발표한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방안' 일부로, 회사가 자금 부정 통제를 적극적으로 공시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금감원은 기업들이 자금 부정 통제를 충실하게 공시할 수 있도록 '회사가 수행한 통제 활동'과 '실태 점검 결과'에 대한 상세 기준을 홈페이지에 제공했다. 또 작성 사례와 FAQ를 마련해 실무자의 작성 편의를 돕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금 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회사의 통제 활동과 점검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시하게 함에 따라 경영진과 통제·점검수행자의 책임 의식이 높아지고,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히고 고성장의 미국 증시로 쏠림 현상이 계속된 결과,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값어치가 최초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효과로 미국 증시의 랠리가 지속되면서 자금 유입과 평가액이 증가한 것도 한 몫을 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관액은 지난 7일 기준 1천13억6천570만여달러(약 141조7천2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대장주 삼성전자 시가총액(378조6천억여원)의 37.4%에 해당하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 시총(145조1천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는 코로나19 유행을 기점으로 크게 늘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미국 증시의 상승 탄력이 한국 증시를 앞섰기 때문이다. 2019년 말 84억달러를 겨우 넘은 미국 주식 보관액은 2022년 말 약 442억달러, 작년 말 680억달러로 빠르게 늘어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대신 관세 등 무역장벽 강화로 수출 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현대백화점 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계열사인 현대이지웰의 지분 15%를 공개 매수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오는 11부터 30일까지 현대이지웰 보통주 356만1천954주를 공개매수한다. 현대이지웰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7천원으로 지난 8일 종가 6천50원보다 높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재 현대이지웰 지분을 35%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공개 매수가 완료되면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현대이지웰은 기업 온라인 복지몰로 400여 만명의 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 증시가 주요 20개국(G20) 중 회복력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달 전 '블랙먼데이'(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속도가 G20 중 러시아, 튀르키예 다음으로 느린 최하위권이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수순 등 굵직한 낭보가 잇따랐지만 코스피는 좀처럼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는 형국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한국시간 기준) 코스피 지수는 2,561.15로 블랙먼데이 직전인 8월 2일과 비교하면 7.8% 하락했다. 동기 G20의 주요 지수 수익률과 비교하면 러시아(-19.83%), 튀르키예(-17.15%)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이다. 한국 경제 상황을 전쟁 중인 러시아나 물가상승률이 50%에 육박하는 터키와 대등하게 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회복력은 사실상 G20 중 꼴찌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반면 미국(9.66%), 캐나다(9.34%), 독일(6.47%), 일본(3.6%), 이탈리아(3.0%), 호주(2.5%) 등 주요국 증시는 블랙먼데이 이후 뚜렷한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0.2%), 인도네시아(-0.53%), 영국(-2.47%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이수페타시스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9일 이수페타시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 약 5천50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2만7천350원에 신주 2천10만3천8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