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2 (토)

  • 흐림동두천 11.3℃
기상청 제공

제32대 한국세무사회 감사에 김겸순, 남창현 후보 당선

김겸순 "세무사회 발전 위해 날카로운 지적 이어갈 것"
남창현 "감사 지적 사항 회무에 반영돼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 제32대 감사에 현 감사인 김겸순 후보와 남창현 후보가 당선됐다.

 

김겸순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수 8433표 중 4199표(49.79%)를 얻었고, 남창현 후보는 2388표(28.31%)를 득표했다. 1846표(21.89%) 득표에 그친 임승룡 후보는 남창현 후보에 542표 뒤져 최종 낙선됐다.

 

김겸순 감사는 지난 31대 임원선거에 이어 이번 32대 선거에서도 1위로 감사에 당선돼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채찍질을 계속하게 됐다. 

 

김겸순 감사는 당선 인사에서 "감사로 재선할 수 있도록 표를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간혹 뾰족한 지적을 하더라도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서였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창현 감사는 지난 2019년 제31대 임원 선거에 감사 후보로 나와 김겸순, 박상근 감사에 밀려 낙선했으나 박상근 감사의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감사로 지명됐고, 2020년 정기총회에서 확정돼 감사직을 수행해 왔다.


남창현 감사는 "마음이 착잡하다. 감사의 지적이 제대로 시정되지 못하면 감사가 있을 이유가 없다. 앞으로 감사 지적이 잘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만성적 내수불황, 제대로 된 민생추경이 답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2024 회계연도 세입‧세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작년 세수결손액(본예산 대비)은 –30.8조원인데, 이 중 법인세 감소분(-15.2조원)이 절반 가까이 된다. 정부가 건전재정을 국정 기조로 격상한 이후 2023년 –56.4조원에 이어 2년 연속 대규모 세수펑크 사태가 발생한 셈이다. 문제는 세수 충격이 중산층과 서민경제 전반에 걸친 증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민생분야는 ‘긴축을 통한 경기부양’이라는 역설적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 사이클이 만성적 내수불황의 주범인 이유다. 2022년 이후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중산층과 서민경제는 만성적 내수불황의 늪에 빠진 상태다. 경제가 어려울 때 정부가 건전재정 중독에 빠져 재정은 더 불건전해지고, 그 여파가 시차를 두고 민생긴축 압력을 높이는 악순환(세수펑크⟶고강도 민생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 경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실패로 검증된 건전재정 기조를 전면 폐기하고, 중장기 균형 재정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 특히, 제대로 된 민생추경을 통해 내수불황을 타개할 근본 대책을 담아내야 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