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제32대 한국세무사회장에 원경희 현 회장 당선…58.71% 압도적 득표율

부회장에 임채수, 고은경 세무사 당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32대 한국세무사회장에 원경희 현 회장이 58.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돼 재임에 성공했다. 

 

원경희 후보(임채수, 고은경 연대부회장 후보)는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된 개표 결과 전체 유효투표수 8480표 중 4979표(득표율 58.71%)를 차지해 2200표(25.94%)를 얻은 기호3번 임채룡 후보와 1301표(15.34%)를 얻은 기호2번 김상현 후보를 누르고 제32대 회장에 당선됐다.

 

원경희 당선자는 지난 30대 백운찬 전 회장과 31대 이창규 전 회장의 재선 실패를 딛고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2년간의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에서 회원들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 전략을 택했다. 원 회장의 지난 2년간의 임기는 세무사법 개정을 둘러싼 변호사와의 업역 분쟁으로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대 국회에서 2004~2017년 변호사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배제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김정우 의원안)이 법사위에서 무산된 이후 21대 국회에서도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변호사에게 배제하고 3개월의 사전교육을 받도록 하는 양경숙 의원안이 기재위 조세소위에서 계류를 거듭하고 있으며 7월 조세소위에서의 통과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년의 임기 동안 원경희 회장이 세무사법 개정을 이뤄내지 못했다는 타 후보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현 회장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변호사와의 업역 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회원들의 당부와 지지로 풀이된다.

 

 

원경희 회장의 득표율 58.71%는 지난 2019년 제31대 회장 당선 당시 득표율 44.54%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1대 임원선거에도 이번 선거와 마찬가지로 회장 후보가 3명이었지만 2위를 차지했던 김상철 후보가 34.26%, 3위 이창규 후보가 21.13%를 얻어 1위와의 표차이가 많지 않았다. 

 

이제 재임에 성공한 원경희 회장은 남은 과제인 세무사법 처리는 물론 AI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과 세무회계 시스템 업체의 도전 등 직면한 문제 해결과 함께, 이날 총회에서 감사지적사항으로 나온 선거시스템 개선 등 내부개혁 과제도 떠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