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를 승인했다.
KB금융과 LIG그룹은 매매가를 당초 정한 6천850억원보다 낮은 6천450억원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FHC) 자격을 취득하는 대로 LIG손보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과 신규 이사회 구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그동안 미국에서 은행업 영업만을 하고 있어 지주회사 자격이 필요 없었지만 LIG손보 인수에 따라 보험업을 하게 되면 FHC 자격을 취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거래대금 지급과 주식 양수도를 거치면 6월 중순경에는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절차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명은 KB손보로 정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인수절차가 마무리 되면 KB손보와 KB금융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은행과 카드를 중심으로 한 기존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