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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부터 떨어지나 싶더니 재상승…수도권, 7주째 상승률 '최고'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경기 0.51% 오르며 역대 최고
노원, 서울서 22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전세물량 부족 여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과 가계대출 제한, 기준금리 인상 등 정부가 집값 잡기 위해 내놓은 부동산 정책에도 전국 집값은 여전히 치솟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고 전세 역시 공급 불안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8월 다섯째 주(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0.40% 올라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아파트값은 0.31%를 기록하며 주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0.36%→0.36%→0.37%→0.39%→0.40%→0.40%→0.40)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집값은 지난주 0.22%에서 이번 주 0.21%로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하지만 서울에서 노원구(0.31%)가 22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남구(0.28%), 송파구(0.28%), 서초구(0.22%) 등 강남 3구와 강서구(0.2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시중은행 대출중단 및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지난주 0.50%에서 이번 주 0.51%로 오름폭을 키우며 3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을 계속하고 있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0.44%→0.45%→0.47%→0.49%→0.50%→0.50%→0.51%) 상승 폭을 확대했다.

 

경기는 오산시(0.80%), 시흥시(0.72%), 평택시(0.68%), 의왕시(0.67%), 화성시(0.6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은 지난주 0.41%에서 0.43%로 오름폭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16.16%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작년 같은 기간(6.68%)과 비교하면 2.4배가 넘는다.

 

인천은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59%)를 비롯해 청라신도시가 있는 서구(0.49%), 미추홀구(0.38%), 중구(0.29%)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0.19%→0.22%)와 경기를 제외한 8개 도(0.21%→0.23%)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세종(-0.01%)은 6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도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9%에서 0.20%로 상승 폭이 확대했다.

 

수도권(0.25%) 전체로는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0.17%)과 경기(0.30%)는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0.25%→0.22%)은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과 역세권 등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강북 지역에서는 노원구(0.28%), 도봉구(0.17%), 은평구(0.17%), 용산구(0.17%) 등의 상승률이 높았고,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20%), 영등포구(0.20%), 동작구(0.20%) 강남구(0.18%), 강동구(0.18%) 등을 위주로 올랐다.

 

경기는 안산 단원구(0.51%), 시흥시(0.49%), 안산 상록구(0.47%), 군포시(0.45%), 남양주시(0.44%) 위주로, 인천은 연수구(0.47%), 계양구(0.24%), 남동구(0.20%), 서구(0.20%) 중심으로 전셋값 강세가 계속됐다.

 

5대 광역시는 지난주에 이어 0.12% 상승했고, 8개 도는 0.14%에서 0.17%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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