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3.7℃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9.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5.2℃
  • 광주 -4.9℃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7.2℃
  • 제주 1.7℃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9.0℃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3℃
  • -거제 -3.1℃
기상청 제공

은행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전년대비 12% 늘었다

(조세금융신문=옥정수 기자) 지난해 모바일 또는 인터넷에서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한 금액이 전년대비 12.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자지급서비스 전체 이용금액은 79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71억1천억원 대비 8천700억원(12.2%) 증가한 수치다.

전체 이용건수는 지난해 68억4천만건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며, 거래 1건당 평균금액은 2013년 1만764원에서 2014년 1만1천673원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를 수신하고 대금회수를 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 서비스의 이용 비중(금액 기준)이 69.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결제대금예치(18.8%), 선불전자지급(7.8%), 전자고지결제(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PG 서비스 이용 금액이 55조2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성장했고, 이용 건수는 11억건으로 같은 기간 13.6% 늘었다.

결제대금예치는 이용건수와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각각 13.9%, 11.4% 늘어난 3억4천만건 15조원으로 집계됐다.

교통카드 등 소액지급에 사용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는 지난해 53억건, 6조2천억원이 이용돼 건수와 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1.0%, 10.4% 증가했다.

다만 아파트 관리비 수납 등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는 3조3천억원으로 이용금액 규모가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