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내달 전국에서 총 5만4798가구(사전청약 4000가구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과천주암, 하남교산 등 3차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다.
1일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76개 단지에서 총 5만4798가구 중 4만4947가구가 일반 분양에 나선다. 올해 월간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총 2만5969가구가 늘어나고, 일반분양은 2만1424가구(91%)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 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일부 개선으로 정비사업 단지들이 개선된 제도에 따라 분양을 재개하며 11월에는 분양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4798가구 중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경상남도가 696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달에는 총 4000가구 규모의 3차 사전청약도 예정돼 있다. 앞서 정부는 1차 사전청약(4333가구)과 2차 사전청약(1만105가구)이 지난 10월에 마무리돼 이달부터 2번에 걸쳐 총 1만8000가구 이상의 규모의 3·4차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이 완화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허용하고, 추첨제를 통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제공한다.
직방은 관계자는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었다”면서 “11월 ‘위드코로나’ 시행과 함께 분양홍보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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