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1052억달러 돌파 '신기록'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중소기업 수출이 코로나19 이전의 성과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 1052억 달러를 돌파하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역대 최고치였던 1052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그간 연 1000억 달러 내외를 수출한 것에 비하면 2021년 말에는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중소기업 수출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우리 수출기업이 벤처기업, 소상공인, 창업기업 등이 수출저변을 확대하고 있고, 글로벌 무대에서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가 있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증가했다. 2010년 10월 기준으로는 7만4851개사였지만, 2021년 10월 기준에는 8만7019개사로, 16.3% 대폭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액도 올랐다. 2010년 10워에는 752억달러였지만, 2021년 10월에는 953억달러로 26.7% 증가했다. 

 

먼저, 수출벤처기업 수는 9497개로 증가했는데, 이는 2010년 10월보다 42% 오른 셈이다. 동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6%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벤처기업의 수출기업화 비중이 높았다. 

 

또한 진단키드 등 의약품이 2020년 이후에 벤처기업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하면서,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2021년 10월까지 소상공인은 90.3억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9.5% 정도 해당했다. 창업기업은 180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18.9%를 차지했다. 이로써 수출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 수는 1834개로 역대 최고치다. 수출액도 499억달러로 역대 통계작성 이래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수출 중소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주력품목 중 화장품이 62위→2위 급성장...한류열품, K뷰티 인기 힘입어 

 

주력 수출 품목 중 화장품이 한류열풍과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2010년 기준 62위에서 2021년 2위로 급성장했다. 반도체제조장비와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도 약 4배까지 성장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라 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0년 기준 30위에서, 2021년 5위로 성장했다. 의약품도 코로나19 이후 진단키트 개발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10년 43위에서 2021년 6위로 올랐다. 

 

그 외에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가공식품이 있었다. K푸드 열풍으로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 달러였다. 

 

또한 자동차 수출은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해왔는데, 이 중 전기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2021년엔 223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2201% 대폭 성장한 것이다. 

 

◈ 주요 수출국가는 변동없어...중국·미국·베트남·일본 등 유지 

 

주요 수출국가는 지난 2010년부터 큰 변동이 없이 중국·미국·베트남·일본 등으로 유지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10년간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독일이 7위로 급성장했다. 이는 진단키트 수출이 큰 역할을 한것으로 보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수출 중소기업 6개사와 수출 실적 우수기업인 프리닉스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금번 수출최고치 달성을 격려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수출실적 증가세 유지를 위한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관세청 임재현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데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화장품, 반도체제조장비, 의약품, K푸드 등 각 분야의 견실한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 앞으로도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하였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수출 최고치 돌파라는 성과를 이루어낸 것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 결과로 보인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수출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향후 수출정책에 반영하여 이러한 모멘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