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사업비만 2조원이 넘는 잠실 마이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화‧HDC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HDC그룹과 한화그룹, 하나금융투자가 주축이된 ‘서울 스마트 마이스(MICE) 파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른 시일 내에 협상단을 구성해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뒤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잠실운동장 일대 약 36만㎡에 코엑스 3배 크기의 컨벤션 시설과 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1만1000석 규모의 스포츠 다목적시설, 수영장, 900실 규모의 호텔과 문화·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사업비를 부담하고 4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한화그룹(39%), HDC그룹(20%)이 최대 지분을 가지고 참여하며, 건설사로는 HDC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중흥건설, 우미건설, 금호건설이 참여, 금융사로는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등이 함께 한다.
운영사로는 HDC아이파크몰, 호텔HDC, HDC아이서비스, 한화솔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시스템, 킨텍스, 넥슨, 신라호텔, 메가존, 한무컨벤션, CS프로퍼티 등이 참여하며, 설계 및 디자인은 Heatherwic(영국), POPULOUS(미국), Benoy(영국), DA, 나우동인 등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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